“불지르기식 검증은 재앙 부른다”

경선출마선언 60일 맞는 원희룡 의원

지역내일 2007-02-14
핵폐기·평화공존 위한 남북정상회담 찬성

원희룡 의원이 한나라당 경선출마를 선언한지 오늘(14일)로 60일 됐다. 원 의원은 지난해 12월17일 외롭게 출발했다. 원 의원이 몸담고 있는 ‘새정치수요모임’의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경필·김명주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자출마’에 동의하지 않았다.
신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세배한 것이 비판을 받으면서 시련을 겪었다. 원 의원의 출마와 성과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또 1월24일부터 31일까지 ‘다보스포럼’의 초청으로 스위스를 다녀와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원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민·중산층을 위한 근로소득세 폐지’ 공청회를 열고, 신발 끈을 다시 묶었다.
원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에서 볼썽사납게 진행되고 있는 ‘후보 검증’에 우려를 나타냈다. 감정 섞인 양측의 공방으로 ‘분열’의 싹이돋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적인 토론과 논쟁이 사라지고있기 때문이다.
- 지금 벌어지고 있는 ‘후보검증’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검증은 철저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후보 진영에서 상대방을 전면 부정하는, 감정을 가지고 하면 안 된다. 후보는 자신의 장점을 경쟁하고, 후보검증은 공신력을 가진 제3자가 해야 한다.
후보검증이 잘 관리가 되면 당에게 커다란 혜택이 되지만, 통제가 되지 않은 채 불 지르기 식으로 가면 재앙을 부를 수 있다.

- 6자회담 타결로 북핵위기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북지원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은
북한의 핵폐기와 에너지 지원을 국제사회가 약속한 것이다.쌀과 비료 등 인도적인 대북지원은 원래 궤도로 정상화해야 한다.
핵 폐기와 평화공존, 북미관계 개선의 내용이 확보되고, 한미간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남북정상회담을 해도 좋다.

- 준비하고 있는 정책과 비전은 무엇인가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세 폐지가 기본 정책이다. 크게는 △강도 높은 정부혁신 △교육 △중소기업 활성화 △세계진출 전략 등 4가지다. 지금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그렇다.
어제 개최한 근로소득세 폐지 토론회를 시작으로, 설이 지나면 구체적인 정책을 연속적으로 제시할 생각이다.

- 경선은 끝까지 참여할 것인가.
당이 깨지지 않는 한 참여한다. 단순히 경선 지킴이가 아니라, 중도개혁세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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