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대신 펀드선물 어때요

지역내일 2007-02-16
학자금·연수비 등 목돈 마련 위한 어린이펀드 인기
증여세 면제 혜택 … 경제교육 해외연수 등 서비스

설연휴가 다가왔다.
아이들의 세뱃돈을 바라는 눈빛이 은근해질 때다. 어른들도 으레 세뱃돈을 쥐어주지만 용처에 대해선 무관심하다. 적잖은 세뱃돈이 허투루 쓰이기 일쑤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세뱃돈을 아이들을 위한 투자 종잣돈으로 활용해보자. 아이와 상의해 어른들이 쥐어준 세뱃돈을 아이의 먼 훗날을 위한 투자에 쓰자는 것이다. 지금 작은 돈으로 시작한 투자가 십수년 뒤 아이가 컸을 때는 대학학자금이나 해외연수비 등으로 긴요하게 쓰일 수 있다. 갑자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로선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설 선물이자 최고의 준비인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투자자를 위해 어린이 전용펀드를 마련해뒀다. 상품설계 자체는 통상적인 주식형펀드와 다르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이나 고배당 고자산기업 등 비교적 안정성이 뛰어난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는 점이 약간 다를 뿐이다.
투자방식은 대부분 적립식이다. 매달 최소 1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로도 자녀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어린이펀드는 부가 혜택도 많다. 아이 명의로 가입할 경우 만19세가 될 때까지는 1500만원,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증여세없이 합법적인 상속이 가능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어린이펀드 시리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캠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어린이전용 인터넷사이트에서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삼성투신운용이 내놓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에 가입하면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용 운용보고서’를 보내준다. 추첨을 통해 어린이경제교실 참가자격도 준다. KB자산운용의 ‘KB캥거루적립식주식투자신탁’에 가입하면 주주 자격으로 투자기업을 방문하는 기회를 주기도한다.
하지만 어린이펀드의 중요성에 비춰보면 당국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 선진국들은 어린이펀드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영국정부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어린이들의 금융지식과 저축의식을 높인다는 목적 아래 ‘Child Trust Fund’를 운용 중이다. 어린이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저소득층은 추가 보조금까지 준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