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폐지에 반발,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정부와의 충돌이 우려된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구·통추위)’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오는 3월23일로 예정된 공항철도 개통과 관계없이 지역주민에게는 통행료를 계속 감면해 달라”며 오는 22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통추위는 건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통행료 감면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건교부의 최종입장이나 장관 면담내용에 관해 오는 24일 공항신도시에서 주민공청회를 갖고 향후 투쟁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건교부가 주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통추위는 3월부터 대보름맞이 촛불행진과 통행료 감면 연장 도보행진(영종도에서 청와대), 10원짜리 동전으로 요금내기 등 다양한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그래도 통행료 감면 연장이 안될 경우 4월부터는 대규모 집회 개최와 공항고속도로 점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주민들은 신공항하이웨이㈜와 건교부, 인천시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2003년부터 ‘통행료 50% 감면’을 받아왔으나 공항철도 개통 직후인 3월 말로 통행료 감면기간이 끝나게 된다. 이에 영종 주민들은 통추위를 중심으로 감면기간 연장과 공항철도 요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건교부는 재정부담 및 다른 민자기반시설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당초 폐지 방침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구·통추위)’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오는 3월23일로 예정된 공항철도 개통과 관계없이 지역주민에게는 통행료를 계속 감면해 달라”며 오는 22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통추위는 건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통행료 감면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건교부의 최종입장이나 장관 면담내용에 관해 오는 24일 공항신도시에서 주민공청회를 갖고 향후 투쟁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건교부가 주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통추위는 3월부터 대보름맞이 촛불행진과 통행료 감면 연장 도보행진(영종도에서 청와대), 10원짜리 동전으로 요금내기 등 다양한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그래도 통행료 감면 연장이 안될 경우 4월부터는 대규모 집회 개최와 공항고속도로 점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주민들은 신공항하이웨이㈜와 건교부, 인천시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2003년부터 ‘통행료 50% 감면’을 받아왔으나 공항철도 개통 직후인 3월 말로 통행료 감면기간이 끝나게 된다. 이에 영종 주민들은 통추위를 중심으로 감면기간 연장과 공항철도 요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건교부는 재정부담 및 다른 민자기반시설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당초 폐지 방침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