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2~25일 국제육상연맹 실사 실무준비 ''OK''
20일 오전 10시 대구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종합상황실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제육상연맹(IAAF) 실사단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열렸다.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 유종하 유치위원회 위원장(전 외무부 장관), 실무 관계자 30여명이 실사단의 이동경로를 그대로 따라하며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긴장감이 감돈 것은 당연했다.
전직 대사의 딸로 세계육상대회 대구유치전에 긴급투입된 이지인씨가 19분 정도 걸린 원어민 수준의 영어프리젠테이션을 끝내자 총평이 이어졌다.
김시장은 주관방송사와의 비용분담문제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고 유위원장은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일등공신인 ‘서포터즈’ 활동을 보완할 것을 지적했다. 외교부에서 파견된 강근택 대사는 영어표현를 바로잡기도 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분위기였다. 김시장은 이날 하루동안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최종 리허설에 매달렸다.
''2011 세계육상대회''유치에 나선 대구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 3명을 비롯 8명으로 구성된 실사단(단장 헬무트 디겔)방문을 앞두고 최종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5000억원이상 경제파급효과
대구시가 대회유치에 나선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할 당시 대구를 방문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들의 권유와 대구경북연구원의 타당성조사결과에 따라 본격 유치움직임이 일었다.
시는 그동안 타당성조사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05년 1월 25일 국내유치후보지로 결정됐다. 같은 해 6월 각계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육상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육상발전과 대구의 국제도시화, 경제활성화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 3500억원과 부가가치 1500억원 등 50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또 5000명이상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지역산업구조개선과 스포츠 산업육성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민 70만명이 대회 참관 서명
대구시와 대구시민들의 유치열기는 뜨겁다.
시는 2005년과 2006년 두차례에 걸쳐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열어 육상붐을 조성했고 시민 70만명 이상이 대회참관에 서명했다. 대회개최 9일동안 월드컵 경기장 관람석 6만6000석을 채우고도 남을 인원이다. 대구은행이 10억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기업과 시민들이 대회유치를 위해 19억원의 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도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를 비롯 경남 부산 울산 등 4개광역자치단체도 ‘2011년 세계육상대회 대구 유치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대구유치 가능성 높아
지난해 12월 1일 유치신청서 마감에는 대구를 비롯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최종 4개 도시가 신청했다. 대구를 포함 3개 도시는 2011년 또는 2013년 대회유치를 희망했고 바르셀로나는 2013년 대회만 신청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2011년 및 2013년 대회를 비유럽국가와 유럽국가에 각각 배분할 의사를 가지고 있어 대구의 경쟁 상대는 브리즈번으로 압축된다. 2009년 개최지가 독일 베를린이기 때문에 2011년 대회는 비유럽권 국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브리즈번과 비교경쟁에서는 대구가 육상 경기력과 도시인지도 등에서 다소 취약하나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중시하는 아시아 육상인구 확대 및 경기운영의 상업성, 경기장 운영시설 등의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국제대회 운영경험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광고후원사가 후원사가 정해지면 대구가 압도적으로 개최도시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세계육상대회 개최지는 오는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이사 28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28명의 집행이사중 과반수 찬성을 획득하면 된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매 2년마다 8월과 9월에 개최되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다. 월드컵 축구대회와 하계 올림픽에 버금가는 지구촌 최대 육상축제로 전 세계에서 연인원 65억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회 대회는 1983년 필란드 헬싱키에서 열렸으며 2회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는 4년 주기로 열린다 1991년 일본 3회 도쿄대회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07년 11회 대회는 아시아인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며 2009년 12회 대회는 유럽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사진설명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시는 20일 메인경기장으로 활용될 월드컵경기장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유종하 대회유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국제육상연맹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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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20일 오전 10시 대구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종합상황실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제육상연맹(IAAF) 실사단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열렸다.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 유종하 유치위원회 위원장(전 외무부 장관), 실무 관계자 30여명이 실사단의 이동경로를 그대로 따라하며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긴장감이 감돈 것은 당연했다.
전직 대사의 딸로 세계육상대회 대구유치전에 긴급투입된 이지인씨가 19분 정도 걸린 원어민 수준의 영어프리젠테이션을 끝내자 총평이 이어졌다.
김시장은 주관방송사와의 비용분담문제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고 유위원장은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일등공신인 ‘서포터즈’ 활동을 보완할 것을 지적했다. 외교부에서 파견된 강근택 대사는 영어표현를 바로잡기도 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분위기였다. 김시장은 이날 하루동안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최종 리허설에 매달렸다.
''2011 세계육상대회''유치에 나선 대구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 3명을 비롯 8명으로 구성된 실사단(단장 헬무트 디겔)방문을 앞두고 최종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5000억원이상 경제파급효과
대구시가 대회유치에 나선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할 당시 대구를 방문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들의 권유와 대구경북연구원의 타당성조사결과에 따라 본격 유치움직임이 일었다.
시는 그동안 타당성조사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05년 1월 25일 국내유치후보지로 결정됐다. 같은 해 6월 각계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육상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육상발전과 대구의 국제도시화, 경제활성화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 3500억원과 부가가치 1500억원 등 50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또 5000명이상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지역산업구조개선과 스포츠 산업육성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민 70만명이 대회 참관 서명
대구시와 대구시민들의 유치열기는 뜨겁다.
시는 2005년과 2006년 두차례에 걸쳐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열어 육상붐을 조성했고 시민 70만명 이상이 대회참관에 서명했다. 대회개최 9일동안 월드컵 경기장 관람석 6만6000석을 채우고도 남을 인원이다. 대구은행이 10억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기업과 시민들이 대회유치를 위해 19억원의 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도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를 비롯 경남 부산 울산 등 4개광역자치단체도 ‘2011년 세계육상대회 대구 유치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대구유치 가능성 높아
지난해 12월 1일 유치신청서 마감에는 대구를 비롯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최종 4개 도시가 신청했다. 대구를 포함 3개 도시는 2011년 또는 2013년 대회유치를 희망했고 바르셀로나는 2013년 대회만 신청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2011년 및 2013년 대회를 비유럽국가와 유럽국가에 각각 배분할 의사를 가지고 있어 대구의 경쟁 상대는 브리즈번으로 압축된다. 2009년 개최지가 독일 베를린이기 때문에 2011년 대회는 비유럽권 국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브리즈번과 비교경쟁에서는 대구가 육상 경기력과 도시인지도 등에서 다소 취약하나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중시하는 아시아 육상인구 확대 및 경기운영의 상업성, 경기장 운영시설 등의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국제대회 운영경험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광고후원사가 후원사가 정해지면 대구가 압도적으로 개최도시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세계육상대회 개최지는 오는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이사 28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28명의 집행이사중 과반수 찬성을 획득하면 된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매 2년마다 8월과 9월에 개최되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다. 월드컵 축구대회와 하계 올림픽에 버금가는 지구촌 최대 육상축제로 전 세계에서 연인원 65억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회 대회는 1983년 필란드 헬싱키에서 열렸으며 2회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는 4년 주기로 열린다 1991년 일본 3회 도쿄대회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07년 11회 대회는 아시아인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며 2009년 12회 대회는 유럽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사진설명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시는 20일 메인경기장으로 활용될 월드컵경기장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유종하 대회유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국제육상연맹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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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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