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겨 투석치료와 이식까지 필요한 만성콩팥병 환자가 당뇨병 환자보다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 서울대의대 교수)는 200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 39개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32만9581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진자의 7.7%가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됐다고 27일 밝혔다.
당뇨병 유병률은 4.2%, 빈혈은 3.5%였다.
콩팥병이 악화되면 노폐물과 수분이 몸에 쌓이고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압이 올라가면서 빈혈과 뼈 악화 증상이 발생한다. 심하면 심장마비나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성권 서울대의대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만성콩팥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에서 3기 이상의 중증 만성콩팥병 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사실도 확인됐다. 55~59세 2.4%인 3기 이상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60~64세에서 13.7%로 급증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오는 3월8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대대적 무료검진 활동에 들어간다.
학회는 ‘콩팥 건강 주간’인 3월5일~11일 전국 76개 종합병원과 5개 대도시에서 대국민 무료검진과 공개강좌를 펼친다. (문의 : 대한신장학회 02-3486-8736)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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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 서울대의대 교수)는 200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 39개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32만9581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진자의 7.7%가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됐다고 27일 밝혔다.
당뇨병 유병률은 4.2%, 빈혈은 3.5%였다.
콩팥병이 악화되면 노폐물과 수분이 몸에 쌓이고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압이 올라가면서 빈혈과 뼈 악화 증상이 발생한다. 심하면 심장마비나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성권 서울대의대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만성콩팥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에서 3기 이상의 중증 만성콩팥병 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사실도 확인됐다. 55~59세 2.4%인 3기 이상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60~64세에서 13.7%로 급증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오는 3월8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대대적 무료검진 활동에 들어간다.
학회는 ‘콩팥 건강 주간’인 3월5일~11일 전국 76개 종합병원과 5개 대도시에서 대국민 무료검진과 공개강좌를 펼친다. (문의 : 대한신장학회 02-3486-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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