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함께 이루어가는 사회봉사의 꿈

지역내일 2007-02-27
함께 이루어가는 사회봉사의 꿈
박 태 훈 (신세계 경영지원실 홍보팀)

지금으로부터 십수 년이 지난 일이지만 대학에 입학해 첫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오리엔테이션 첫날밤 학교 전통으로 유명한 막걸리 사발식이 거행된 이후에도 술잔이 수없이 돌고 어느 정도 거나하게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한 선배가 “너는 대학생이 되어 무엇을 이루고 싶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다 “나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며 “대학생활 동안 나를 찾고 싶다”고 대답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내가 찾은 나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좋은 학교나 공부방을 만들어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접할 수 있고 또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유통회사에 취직, 바이어를 지원했었다. 지금은 회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팀에서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여기에도 내 꿈을 간접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신세계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복지재단과 ‘희망배달 캠페인’협약식을 갖고 개인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벌여왔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개인별 후원구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소외아동과의 1:1 결연이나 ‘난치병 치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신세계 임직원의 80% 가량이 참여하고 매월 1억여 원의 후원금이 순수하게 개인 기부에 의해서만 모아지고 있다. 회사도 매월 1억여 원을 조성해 소아암 환자나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아동의 수술비와 보장구를 지원해 1년도 되지않은 지금까지 50여 명의 아동들이 새 삶을 찾았다. 다음 달이면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수술비 지원 이외에도 소외 아동들의 공부방이나 교육시설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신세계와 인연을 맺은 후원아동 중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9명의 학생들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까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얼마 전 모 그룹에서 8000억원 기금의 장학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 지원하는 규모로는 최대일지 모르나 신세계는 임직원 개개인이 참여해 조성하는 개인기부 금액과 규모 면에서 최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지금의 역할에서 우리 회사의 좋은 정책과 사회 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고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 개인 기부를 새로운 문화로 사회에 확산시킨다면 내가 미래에 하고 싶었던 사회 사업의 꿈을 미리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희망배달을 통해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이성은 학생외 8명의 새내기들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꼭 이뤄 나중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희망을 나눠주는 희망의 전도사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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