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에 경제개발 노하우 한수 가르친다

지역내일 2007-02-28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몽골에 경제·산업컨설팅
자원 확보·인프라 구축사업 참여 … 상생 협력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우리나라는 그 나라의 자원 확보와 개발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상생(相生)적 경제협력방안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알제리와 아제르바이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이후 올해 들어 협력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몽골과도 협력방안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산자부는 알제리 산업전반에 총평을 제시하는 컨설팅 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최근 산업 부문별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재경부는 지식공유사업을 위한 거시경제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또 알제리 고위공무원 200여명을 초청, 세계화·외국인 직접투자·수출조직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올 5~6월에는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대신 향후 알제리 원유 탐사·개발사업 참여와 원유공동비축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 도입 가능성도 모색한다.
건설교통부와 알제리 교통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 고속철도·도로·주택 등 인프라 사업에 국내업체가 우선 참여하고, 한국 컨소시엄에 부이난 신도시 개발우선권이 부여됐다.
우리기업의 알제리 진출도 활발해졌다. A컨소시엄은 에탄 광구에 25억달러를, B사는 장갑차·건설 중장비에 10억달러, C사는 담수화설비에 5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과는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경제협력이 시작됐다. 산자부내 아제르바이잔팀을 꾸리고 민관합동조사단 파견·경제사절단 방한·경제협력위원회 설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카스피해 서남부지역의 이남광구(추정매장량 8억배럴) 지분 매입을 합의했으며, 한국석유공사와 아제르바이잔 소카르사간 지분가격을 협상 중이다. 정부는 오는 4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방한시 교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광물자원 공동탐사 및 개발사업, 지질자원분야 공동연구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A사는 최근 발전조사단을 파견해 민자발전 유치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B사는 풍력발전 TF팀을 구성해 입지를 모색하는 한편 조선소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C사는 국영가전공장·섬유공장의 리모델링을 돕기로 했다.
특히 우리정부가 경제개발 컨설팅을 제공, 발전전략을 전수하는 대신 신도시 개발을 위한 후보지 선정 등 개발 초기단계부터 플랜트·건설 분야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몽골과는 지난해 10월 국가개발전략 수립지원을 요청받고, 우리측 전문가를 성공리에 파견한 바 있으며, 무상 원조자금으로 공무원 100여명을 초청,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지식공유사업을 통해 몽골의 거시경제분야를 컨설팅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참여정부 들어 정상외교와 연계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에 정성을 쏟고 있다”며 “정책 컨설팅과 자원개발의 기브엔 테이크(Give & Take)형 상생협력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이 함께 협력분위기를 조성, 국가개발컨설팅 사업의 수출상품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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