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동북아 물류거점 잠재력

인터뷰 최 영 한국토지공사 단지사업 이사

지역내일 2007-02-28
입지여건이 탁월한 개성공단은 남측의 기술력과 자본이 북측의 값싸고 품질좋은 노동력과 결합한다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부각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최 영 한국토지공사 이사(사진)는 평가했다.
최 이사는 또 개성공단의 저렴한 분양가와 인건비 등은 해외이전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개성공단 조성사업의 의의는.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간 최초의 대규모 직접투자 사업으로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노동력을 결합해 대규모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하여 남북양측의 경제활성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평화 사업이다. 개성은 옛 고려의 500년 도읍지로 많은 문화유산과 소중한 전통을 간직한 역사적 터전이자, ‘개성상인’으로 유명한 상업 중심도시로서 오늘날 이곳에 개성공업지구가 입지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개성공단의 입지여건은 어떠한가.
개성공단은 우선 서울에서 60㎞, 인천에서 50㎞ 거리에 있어 서울의 금융 및 서비스, 인천국제공항 등의 물류기지와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앞으로 한반도 종단철도(TKR),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통한 대륙 및 해양진출이 가능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써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공장용지의 저렴한 분양가(평당 14만9000원)와 인건비(최저 57.5US$) 등은 고비용 저효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 에게는 최적의 대안이다.

-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 및 지금까지의 생산현황은.
2907년말 1월 기준으로 개성공단의 종사자수는 1만1342명, 누적 생산액은 1억61만불이다. 이는 개성공단이 이윤 추구라는 경제논리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개성공업지구의 수출실적은 2006년 12월말 2069만1000달러에 이른다.
- 개성공단 1단계 기반시설설치 추진현황은.
개성공단 1단계(100만평)는 총 사업비가 222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써 2004년 4월 부지조성 공사착공, 2005년 4월 폐수종말처리장 공사착공, 2006년 3월 정·배수장공사를 착공해 현재 부지조성공사는 96% 완료하였습니다. 1단계 기반시설공사는 6월 준공예정이다.

-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시설사업 추진상황은.
입주기업들의 쾌적한 입주환경과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남측기업 종사자들에게 조기 편익시설 제공 및 투자여건의 조기 성숙을 위해 토지공사는 지상 7층 규모의 숙박시설(부지면적 6613.1㎡)과 에너지 시설 (부지면적 7134.8㎡)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호텔경영 전문기업과 컨소시움 방식으로 금년에 착공해 에너지 시설은 금년 말에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며, 호텔은 내년 말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분양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2004년 5월 시범단지 및 2005년 8월 본단지 1차 등 총 28만5000㎡ 대한 성공적 분양에 이어 작년에 본단지 2차분을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으로 계속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북핵관련 6자 회담결과 개성공단 분양여건이 상당히 개선됨에 따라 우리 공사도 공장용지 175만㎡ 등 잔여물량을 4월중 분양공고할 예정이다.

- 2단계 사업 착수 시기는 언제쯤 되는지.
우선 1단계 100만평에 대한 성공적 사업완수 등 제반요인을 감안해 사업착수 시기는 추후 관련 정부부처와 협의 등을 통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