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선진국 2.2배

지역내일 2007-03-05
5년간 초등학생 707명 사망 … 1학년 242명, 34.2%로 가장 높아
세이프키즈코리아·대교, ‘엄마손’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주요 선진구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최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초등학생 수가 70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1학년이 242명으로 3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저학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중 349건이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해 보호구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로 2005년에만 7명이 사망하고 37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개학을 하는 3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3월부터 6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OECD 주요 가입국들과 비교해보면 인구 10만명당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우리나라가 3.1명으로 스웨덴(0.9명)에 비해 3.4배, 일본(1.3명)에 비해 2.4배, 영국(1.4명)에 비해 2.2배나 높았다.
세이프키즈코리아 홍종득 사무총장은 “초등학교1학년 어린이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지형에 익숙한 집주변에서 놀던 취학 전과는 달리,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가는 길이 낯설고 위험하기 때문”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철저히 교육해 습관화해 준다면 얼마든지 스웨덴, 영국, 일본 등 주요 OECD가입국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OECD 회원국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을 낮추기 위해 국제 어린이안전단체인 (사)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 공동대표 송자·문용린)가 (주)대교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영초등학교 등 전국 15개시, 500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손''''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규모의 보행안전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안전지도자와 대교의 눈높이사랑봉사단 단원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멈춤’이란 글씨가 쓰인 노란색 플라스틱으로 만든 손 모양의 ‘엄마손’과 중점지도내용을 담은 ‘어린이 교통안전수첩’을 나눠주며 안전한 도로횡단 보행방법을 가상의 도로에서 실습교육을 통해 집중 지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3월 말까지 실시되며 ‘우선멈춤 습관’, ‘운전자와 눈 맞추는 습관’,‘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 등 안전한도로횡단법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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