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의 독특한 공개경영

지역내일 2007-03-06
오상흔 사장, 전점 매출 전직원에게 공개

까르푸의 새이름 홈에버 오상흔 사장이 전점 매출 및 실적을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독특한 공개경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홈에버에 따르면 매달초 본사 전직원을 비롯해 전점의 점장과 주요 실무진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 형태의 실적보고 회의를 개최한다. 이 보고 회의에서는 전달 각 점의 매출 및 실적이 공개된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직원은 각 점의 월 매출과 홈에버 전체 매출 증감까지 알 수 있다.
오 사장이 공개경영을 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선의의 경쟁을 북돋우기 위해서다. 평소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까르푸 출신 직원들은 홈에버의 공개경영에 사뭇 긴장했다. 매출 실적을 공개하는 것이 일종의 업무 평가로 인식되면서 부담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각 점의 매출은 사내에서도 대외비이기 때문에 해당 부서 간부 사원만이 알고 있는 정보이다.
이렇게 공개된 정보는 오히려 잘못 사용되면 독이 되기 한다. 지난달 언론에서 홈에버의 1월 매출이 전년대비 19%나 떨어졌다는 보도도 이런 선상이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마트의 1월 매출은 설 명절 매출이 포함되는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지난해 설은 1월 중에 있어 매출이 높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홈에버가 경영미숙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홈에버 관계자는 “매출 실적을 매달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이지만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조성, 업무의 효과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에게 경영 상황을 자세히 알려줘 경영에 참여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홈에버는 지난 2월 매출이 전년대비 33%나 올라 대형마트 사업에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2월 매출은 설 명절 덕분에 크게 신장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전체 점포 32개 중 18개만이 홈에버로 완전 리뉴얼된 상태에서 나온 실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정의헌 홈에버 홍보팀장은 “매출을 전직원에게 공개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소속감 일체감을 만들어 주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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