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4개월연속 증가하면서 11개월만에 107만9000명을 기록, 1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실업률도 지난해 12월 4%대로 올라선 뒤 2월 중에도 가파른 상승을 지속해 지난 1월보다 0.4%p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1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기는 지난해 3월 102만8천명(실업률 4.7%)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10월 76만명을 저점으로 11월 79만7000명, 12월 89만300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 5.0%는 지난해 2월 5.3%(실업자 112만1000명)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4.1%에서 4.2%로 높아졌다.
취업자는 지난 1월에 비해 9만명이 감소하였으나 지난해 2월보다는 4만7000명이 증가한 2019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선주대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월에 비해 늘어난 8만7천명의 실업자 가운데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실업자가 7만6천명을, 경기둔화 및 구조조정에 의한 실업자가 1만1천명을 각각 차지했다"며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상 2월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실업, 어디서 늘었나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 비해 실업자는 30대에서 2만6000명, 실업률은 10대에서 1.7%p로 큰폭의 증가를 보였다.
10대와 20대의 실업률 상승은 주로 재학생들의 학업복귀에 다른 도소매·음식숙박업부문의 취업감소와 신규졸업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30대 이상의 실업률 상승은 제조업부문 취업감소와 건설업관련 구직활동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구직기간별로 보면 구직기간 12개월 이상은 지난달보다 700명이 증가한 2만8000명으로 전체실업자 중 2.6%p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미만 전직실업자의 이직사유를 보면 자발적 요인에 의한 이직비중은 지난달보다 1.2%p포인트 하락하였으나, 명예퇴직·정리해고와 일거리 감소·사업경영악화로 인한 이직비중은 각각 1.4%p로 지난달보다 늘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 및 실업률은 114만5000명, 5.4%로 전월대비 각각 8만2000명(7.7%), 0.4%포인트 증가했다.
취업, 동향은 어떠한가
지난 2월 중 취업자는 2019만6000명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제조업부문 등에서의 계절적 취업감소로 지난달보다 9만명이 감소했고,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4만7000명(0.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7만4000명, -1.3%), 제조업(-6만명, -1.4%)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농림어업(3만1000명, 1.9%)에서 소폭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달과 동일한 58.5%, 지난해 2월보다는 0.6%p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509만2000명으로 지난달보다 2만6000명(0.2%)이 증가했다.
의미와 대책은 무엇인가
실업률은 경기후행지수로서 한국경제가 침체된 결과치로서 현재의 실업은 경기악화에 따른 경기적 실업과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구조적 실업이 겹친 '복합 실업'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또는 건강상 이유로 현재 직장을 그만두는 자발적 실업은 지난해 12월 46.4%에서 지난달 41%로 감소했다.
반면 해고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비자발적 실업은 98 5월 74.8%에서 지난해 6월 38.8%로 크게 줄었지만 지난달 46.2%로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이는 자발적 실업이 줄고 비자발적 실업이 늘고 있는 현상으로 심상치 않은 한국경제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진 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2%대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우리나라는 4%대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IT에 대한 기술교육 강화등을 통해 신규고용 효과를 창출, 청년실업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혀 왔다.
경제전문가들은 한국경제의 경우 1% 성장이 감소할 경우 30만명 정도의 실업자를 양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한국경제가 4%미만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경우 실업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한 경제전문가는“미·일 경제의 침체로 인해 한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경기부양을 골자로 한 비상경제대책'을 추진할 경우 자칫, 부실한 기업·금융기관의 생명을 연장하는 개혁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직장의 종업원들이 어려워지는 회사를 살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사원주주제(ESOP)의 적극적 도입으로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그 힘으로 고용을 증대시키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업률도 지난해 12월 4%대로 올라선 뒤 2월 중에도 가파른 상승을 지속해 지난 1월보다 0.4%p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1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기는 지난해 3월 102만8천명(실업률 4.7%)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10월 76만명을 저점으로 11월 79만7000명, 12월 89만300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 5.0%는 지난해 2월 5.3%(실업자 112만1000명)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4.1%에서 4.2%로 높아졌다.
취업자는 지난 1월에 비해 9만명이 감소하였으나 지난해 2월보다는 4만7000명이 증가한 2019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선주대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월에 비해 늘어난 8만7천명의 실업자 가운데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실업자가 7만6천명을, 경기둔화 및 구조조정에 의한 실업자가 1만1천명을 각각 차지했다"며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상 2월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실업, 어디서 늘었나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 비해 실업자는 30대에서 2만6000명, 실업률은 10대에서 1.7%p로 큰폭의 증가를 보였다.
10대와 20대의 실업률 상승은 주로 재학생들의 학업복귀에 다른 도소매·음식숙박업부문의 취업감소와 신규졸업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30대 이상의 실업률 상승은 제조업부문 취업감소와 건설업관련 구직활동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구직기간별로 보면 구직기간 12개월 이상은 지난달보다 700명이 증가한 2만8000명으로 전체실업자 중 2.6%p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미만 전직실업자의 이직사유를 보면 자발적 요인에 의한 이직비중은 지난달보다 1.2%p포인트 하락하였으나, 명예퇴직·정리해고와 일거리 감소·사업경영악화로 인한 이직비중은 각각 1.4%p로 지난달보다 늘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 및 실업률은 114만5000명, 5.4%로 전월대비 각각 8만2000명(7.7%), 0.4%포인트 증가했다.
취업, 동향은 어떠한가
지난 2월 중 취업자는 2019만6000명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제조업부문 등에서의 계절적 취업감소로 지난달보다 9만명이 감소했고,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4만7000명(0.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7만4000명, -1.3%), 제조업(-6만명, -1.4%)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농림어업(3만1000명, 1.9%)에서 소폭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달과 동일한 58.5%, 지난해 2월보다는 0.6%p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509만2000명으로 지난달보다 2만6000명(0.2%)이 증가했다.
의미와 대책은 무엇인가
실업률은 경기후행지수로서 한국경제가 침체된 결과치로서 현재의 실업은 경기악화에 따른 경기적 실업과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구조적 실업이 겹친 '복합 실업'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또는 건강상 이유로 현재 직장을 그만두는 자발적 실업은 지난해 12월 46.4%에서 지난달 41%로 감소했다.
반면 해고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비자발적 실업은 98 5월 74.8%에서 지난해 6월 38.8%로 크게 줄었지만 지난달 46.2%로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이는 자발적 실업이 줄고 비자발적 실업이 늘고 있는 현상으로 심상치 않은 한국경제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진 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2%대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우리나라는 4%대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IT에 대한 기술교육 강화등을 통해 신규고용 효과를 창출, 청년실업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혀 왔다.
경제전문가들은 한국경제의 경우 1% 성장이 감소할 경우 30만명 정도의 실업자를 양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한국경제가 4%미만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경우 실업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한 경제전문가는“미·일 경제의 침체로 인해 한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경기부양을 골자로 한 비상경제대책'을 추진할 경우 자칫, 부실한 기업·금융기관의 생명을 연장하는 개혁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직장의 종업원들이 어려워지는 회사를 살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사원주주제(ESOP)의 적극적 도입으로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그 힘으로 고용을 증대시키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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