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무원 지역사랑 실천한다
광진·강북 1사1인·1직원1주민 자매결연
서울 자치구 지역 기업과 공무원이 주민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내 저소득층 돕기에 나선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법정지원을 받기 어려운 ‘틈새’ 저소득계층을 돕기 위해 1사1인 자매결연을 맺었다. 광진구상공회는 23일 ‘차상위계층 지원 1사1인 자매결연 간담회’를 열고 자매결연 가구에 연간 2200만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동별로 2~3명씩 모두 46명이 가구당 월 4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강북구에서는 구청 직원들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지 못한 저소득층과 결연을 맺는다.
구청장 부구청장을 비롯해 국·과장까지 구청 간부 42명과 각 부서 팀단위 공무원이 169팀을 꾸려 차상위 계층 152세대와 결연을 추진하게 된다. 공무원은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각종 복지제도를 안내·상담하는 한편 각종 후원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게 된다.
공무원들은 우선 25일까지 결연대상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주거실태 가구특성 복지욕구 등을 파악한다. 조사가 끝나면 긴급지원 등 법정지원제도, 복지서비스 제공, 일자리나 공공근로사업 안내 등 각 가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결연 세대와 민간 복지시설, 자원봉사단체, 각종 후원단체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한 상담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사지원이나 후원 등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와 함께 저소득 주민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진행한다. 대상 가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거나 생활 소득이 향상될 경우 결연 직원이 주민생활지원과에 알리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강동구 “주민에게 도움 준 만큼 점수 얻는다”
“민원을 빨리 처리해 주민에게 도움을 준 만큼 직원은 포인트를 받는다.”
서울 강동구가 주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했다.
마일리지제도는 법정 처리기간보다 민원을 빨리 처리했을 그 기간을 줄인 일수에 비례해 담당 공무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업무처리가 빨라지는 만큼 시민들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도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대상은 법적 처리기간이 정해져 있는 유기한 민원 264종. 모두 591종에 달하는 법정 민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다. 처리시간이 3시간 이내로 되어 있는 즉결민원과 1일 처리 민원, 30일 이상 검토가 필요한 민원을 제외한 모든 업무다.
담당 공무원은 지정일수에서 실제 소요(처리)일수를 뺀 기간만큼 포인트를 받는다. 기간을 넘겨 처리가 늦어진 경우는 그만큼 감점을 받게 된다. 업무 종류나 양에 따라 점수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최고 처리건수는 5건, 건당 최고 점수는 3점으로 제한된다.
강동구는 분기별로 최고 점수를 얻은 직원을 뽑아 표창을 추천하고 연말에는 상위 5명을 선발해 시상과 함께 각종 연수나 해외시찰 등에서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강동구가 접수처리한 민원은 1만8932건. 동사무소를 제외한 18개 부서에서 직원 105명이 마일리지제도에 참여하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동작·성북 ‘공무원 자원봉사단’ 활동개시
서울 동작구와 성북구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단을 꾸리고 활동을 시작했다.
동작구는 최근 10개 봉사동호회를 만들고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공무원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다음달 3일 첫번째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봉사활동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사회복지에서부터 환경정비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중 진행된다.
구는 특히 자원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25일과 26일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31일에는 간담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봉사활동 대상이 되는 이웃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모두 봉사활동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공무원으로써 보람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에서는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구청 공무원 52명이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복지정책과 직원 22명 전원과 동사무소 사회담당 30명이 복지시설 현장을 체험하고 복지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공무원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6월까지는 성북구 월곡1동 성가복지병원에서, 하반기에는 성북2동 성가정입양원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청소 빨래 급식지원 창고정리 물리치료돕기 등 시설에서 필요한 일을 우선 맡게 된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원봉사자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종종 접했다”며 “일손도 지원하고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복지대상자와 서로 교류하다 보면 복지업무 수행도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용산구 ‘동물보호소’ 운영
서울 용산구가 버려지는 동물 처리체계를 개선해 ‘용산구 동물 보호소’를 운영한다.
용산구는 버려지는 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용산구분회와 ‘유기 동물 단속 및 위탁관리에 관한 계약’을 맺고 보호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보호소는 주민이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있다고 신고할 경우 치료한 뒤 원하는 주민에게 분양하는 등 동물보호법에 의한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그동안은 지역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시키거나 중성화수술을 시킨 뒤 다시 놓아주는 방법으로 버려지는 동물을 처리해왔다.
구는 또 ‘동물 사랑 119’를 운영해 휴일에도 즉시 출동해 동물 이송·치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02-778-758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초구-국립국악원 ‘문화나눔’
서울 서초구와 국립국악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활동에 소외된 어린이를 위해 ‘문화나눔’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창작국악인형극 ‘발해공주’에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 16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다음달 2일까지 공연기간중에 전체 객석 가운데 5%를 문화소외계층에게 할애하기로 한 것.
서초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예술의 전당과 함께 ‘문화나누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말에만 모두 650명 주민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겼다. 오페라 돈카를로 190석, 서푼짜리 오페라 110석, 화이트크리스마스 150석, 국제청소년미술제 200매 등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는 평소 문화공연장에 접근 기회가 힘든 장애아동과 가족이 초청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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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강북 1사1인·1직원1주민 자매결연
서울 자치구 지역 기업과 공무원이 주민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내 저소득층 돕기에 나선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법정지원을 받기 어려운 ‘틈새’ 저소득계층을 돕기 위해 1사1인 자매결연을 맺었다. 광진구상공회는 23일 ‘차상위계층 지원 1사1인 자매결연 간담회’를 열고 자매결연 가구에 연간 2200만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동별로 2~3명씩 모두 46명이 가구당 월 4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강북구에서는 구청 직원들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지 못한 저소득층과 결연을 맺는다.
구청장 부구청장을 비롯해 국·과장까지 구청 간부 42명과 각 부서 팀단위 공무원이 169팀을 꾸려 차상위 계층 152세대와 결연을 추진하게 된다. 공무원은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각종 복지제도를 안내·상담하는 한편 각종 후원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게 된다.
공무원들은 우선 25일까지 결연대상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주거실태 가구특성 복지욕구 등을 파악한다. 조사가 끝나면 긴급지원 등 법정지원제도, 복지서비스 제공, 일자리나 공공근로사업 안내 등 각 가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결연 세대와 민간 복지시설, 자원봉사단체, 각종 후원단체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한 상담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사지원이나 후원 등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와 함께 저소득 주민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진행한다. 대상 가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거나 생활 소득이 향상될 경우 결연 직원이 주민생활지원과에 알리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강동구 “주민에게 도움 준 만큼 점수 얻는다”
“민원을 빨리 처리해 주민에게 도움을 준 만큼 직원은 포인트를 받는다.”
서울 강동구가 주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했다.
마일리지제도는 법정 처리기간보다 민원을 빨리 처리했을 그 기간을 줄인 일수에 비례해 담당 공무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업무처리가 빨라지는 만큼 시민들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도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대상은 법적 처리기간이 정해져 있는 유기한 민원 264종. 모두 591종에 달하는 법정 민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다. 처리시간이 3시간 이내로 되어 있는 즉결민원과 1일 처리 민원, 30일 이상 검토가 필요한 민원을 제외한 모든 업무다.
담당 공무원은 지정일수에서 실제 소요(처리)일수를 뺀 기간만큼 포인트를 받는다. 기간을 넘겨 처리가 늦어진 경우는 그만큼 감점을 받게 된다. 업무 종류나 양에 따라 점수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최고 처리건수는 5건, 건당 최고 점수는 3점으로 제한된다.
강동구는 분기별로 최고 점수를 얻은 직원을 뽑아 표창을 추천하고 연말에는 상위 5명을 선발해 시상과 함께 각종 연수나 해외시찰 등에서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강동구가 접수처리한 민원은 1만8932건. 동사무소를 제외한 18개 부서에서 직원 105명이 마일리지제도에 참여하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동작·성북 ‘공무원 자원봉사단’ 활동개시
서울 동작구와 성북구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단을 꾸리고 활동을 시작했다.
동작구는 최근 10개 봉사동호회를 만들고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공무원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다음달 3일 첫번째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봉사활동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사회복지에서부터 환경정비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중 진행된다.
구는 특히 자원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25일과 26일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31일에는 간담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봉사활동 대상이 되는 이웃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모두 봉사활동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공무원으로써 보람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에서는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구청 공무원 52명이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복지정책과 직원 22명 전원과 동사무소 사회담당 30명이 복지시설 현장을 체험하고 복지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공무원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6월까지는 성북구 월곡1동 성가복지병원에서, 하반기에는 성북2동 성가정입양원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청소 빨래 급식지원 창고정리 물리치료돕기 등 시설에서 필요한 일을 우선 맡게 된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원봉사자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종종 접했다”며 “일손도 지원하고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복지대상자와 서로 교류하다 보면 복지업무 수행도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용산구 ‘동물보호소’ 운영
서울 용산구가 버려지는 동물 처리체계를 개선해 ‘용산구 동물 보호소’를 운영한다.
용산구는 버려지는 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용산구분회와 ‘유기 동물 단속 및 위탁관리에 관한 계약’을 맺고 보호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보호소는 주민이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있다고 신고할 경우 치료한 뒤 원하는 주민에게 분양하는 등 동물보호법에 의한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그동안은 지역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시키거나 중성화수술을 시킨 뒤 다시 놓아주는 방법으로 버려지는 동물을 처리해왔다.
구는 또 ‘동물 사랑 119’를 운영해 휴일에도 즉시 출동해 동물 이송·치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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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초구-국립국악원 ‘문화나눔’
서울 서초구와 국립국악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활동에 소외된 어린이를 위해 ‘문화나눔’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창작국악인형극 ‘발해공주’에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 16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다음달 2일까지 공연기간중에 전체 객석 가운데 5%를 문화소외계층에게 할애하기로 한 것.
서초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예술의 전당과 함께 ‘문화나누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말에만 모두 650명 주민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겼다. 오페라 돈카를로 190석, 서푼짜리 오페라 110석, 화이트크리스마스 150석, 국제청소년미술제 200매 등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는 평소 문화공연장에 접근 기회가 힘든 장애아동과 가족이 초청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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