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중소기업 사랑’ 활짝

전시회 참가비 15% 할인 … 디자인갤러리 열고, 제품 판매

지역내일 2007-02-09
코엑스(사장 정재관)의 ‘중소기업 사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된다.
코엑스는 지방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주최하는 전시회 참가비를 15%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해 할인혜택을 받은 중소기업은 총 1800 업체 총 3900 부스로 할인액은 9억원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비를 15% 할인해 줄 계획이며 총 2400개 업체 5100 부스로 지원 효과는 총 1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이희범 무협회장 부임이후 “지방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직접혜택을 받아 수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코엑스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코엑스 전시장 1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우수디자인상품 전시판매관인 ‘디자인갤러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디자인갤러리는 오픈한지 1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벌써 1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대부분의 상품이 소품위주임에도 일평균 매출 20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해외바이어들의 수출문의와 기업판촉물용 대량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광헌 코엑스 홍보팀장은 “디자인갤러리가 각종 전시회와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1층에 있어 본격적인 산업전시회가 시작되는 3월 이후 구매력 있는 해외바이어들의 방문과 상담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전기전자용품에서 문화관광상품에 이르기까지 100여개 업체 700여개 우수 제품을 구비하고, 상품을 시중보다 10%정도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코엑스 멤버십카드 회원들에게는 추가로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이 팀장은 “코엑스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사업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기부진으로 고전하는 중소기업에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라며 “디자인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일반인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수출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갤러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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