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동구청, 토지보상 등 개발계획 인허가 절차 본격 추진
대구시 동구 신서동 일대 132만여평에 들어설 혁신도시가 오는 9월 착공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대구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상의 대상사업으로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서류가 12일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동구청에 접수됨에 따라 14일부터 3월 15까지 30일간 주민 공람을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은 동구청 기획감사실과 안심 3·4동 사무소 등 2개소에서 실시하게 된다.
또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주관으로 동구 안심3·4동 사무소에서 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향평가는 혁신도시 개발사업과 연관하여 주변에 미치는 환경과 혁신도시가 재해에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하도록 전반적인 영향을 분석해 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공람 후 의견 제출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 제출서를 작성해 공람기간 만료일로부터 7일 이내 공람장소로 제출하면 된다.
또 시는 오는 5월 대구 혁신도시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을 거쳐 9월에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할 계획으로 개발계획 등 관련 인·허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12월 대구시 및 동구의 40개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혁신도시 인허가 전담팀을 구성해여 ‘원스톱(one-stop) 일괄 협의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는 개발계획 초안에 대한 관련 부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 혁신도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자체에 대해 관련 ‘SOC’(사회간접자본) 조기지원 등 범정부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9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착공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관련 인허가 협의업무에 대해서는 ‘원 스톱’처리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대구 혁신도시는 오는 5월 개발계획 승인과 동시에 토지보상에 들어가 8월 실시계획 승인, 9월 공사착수등의 절차를 거쳐 2012년까지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의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 혁신도시 ‘팔공 이노밸리’는 대구 동구 신서·상매·율암·각산·동내·괴전·대림·사복·숙천 9개동 132만8000여평에 건설되며 사유지 100여만평에 3천억원 안팎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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