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가 지난 1월에 이미 100만명(OECD기준)을 넘어선데 이어 2월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20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실업자는 OECD기준 114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5.4%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월을 정점으로 3월부터는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부는 “통상 2월에는 신규졸업자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실업자수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
기”라며 “3월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고 건설공사가 재개되면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부는 실업률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1월에 1467명이던 것이 2월에는 1383명으로 5.7% 줄었고 3월에는 1289명으로 다시 6.8% 줄었다고 밝혔
다.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지난해 10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올 1월 62.7, 2월 83, 3월 102.4로 지난
해 9월 수준(104.7)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 실업 증가율 남성보다 높아 = 2월에는 여성의 실업이 남성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실업증가분은 12.7%였던 반면 남성의 실업증가분은 7.1%였다. 실업자수는 남자가 72만2000명,
여자는 34만7000명이었다.
그러나 연령계층별로 보면 모든 계층에서 실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30대와 20대의 실업률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30대 실업증가분은 12.8%, 20대 6.3%로 각각 2만6000명, 2만2000명씩 증가했다. 이렇게 30
대 이상의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제조업부문 취업감소와 건설업관련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대폭 늘어났다. 중졸 이하 4.7%, 고졸 5.6%, 대졸 4.4%
로 1월보다 0.4%P, 0.3%P, 0.7%P씩 증가했다.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한 실업자는 7만1000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늘어나 전체 실업자의 6.6%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직한지 1년이 안된 실업자가 6만9000명 늘어나 1월보다 2월에 실업자가 8만7000명 늘어났는
데 이중 79.3%를 차지했다. 이렇게 1년이 안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명예·조기퇴직, 정리해
고’와‘일거리가 없어서·사업 경영악화’ 등 비자발적 실업자 구성비가 46.2%로 1월에 비해 2.2%P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직한지 1년 이상된 실업자는 1월보다 0.3%P(1만6000명)늘어난 16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2월 취업자수는 2019만6000명으로 30대 이하 취업자는 줄었지만 40대 이하 취업자는 늘어나 농림
어업직종의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가능인구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5.5%, 경제활동인구는 2126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발표에 따르면 2월 실업자는 OECD기준 114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5.4%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월을 정점으로 3월부터는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부는 “통상 2월에는 신규졸업자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실업자수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
기”라며 “3월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고 건설공사가 재개되면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부는 실업률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1월에 1467명이던 것이 2월에는 1383명으로 5.7% 줄었고 3월에는 1289명으로 다시 6.8% 줄었다고 밝혔
다.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지난해 10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올 1월 62.7, 2월 83, 3월 102.4로 지난
해 9월 수준(104.7)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 실업 증가율 남성보다 높아 = 2월에는 여성의 실업이 남성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실업증가분은 12.7%였던 반면 남성의 실업증가분은 7.1%였다. 실업자수는 남자가 72만2000명,
여자는 34만7000명이었다.
그러나 연령계층별로 보면 모든 계층에서 실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30대와 20대의 실업률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30대 실업증가분은 12.8%, 20대 6.3%로 각각 2만6000명, 2만2000명씩 증가했다. 이렇게 30
대 이상의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제조업부문 취업감소와 건설업관련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대폭 늘어났다. 중졸 이하 4.7%, 고졸 5.6%, 대졸 4.4%
로 1월보다 0.4%P, 0.3%P, 0.7%P씩 증가했다.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한 실업자는 7만1000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늘어나 전체 실업자의 6.6%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직한지 1년이 안된 실업자가 6만9000명 늘어나 1월보다 2월에 실업자가 8만7000명 늘어났는
데 이중 79.3%를 차지했다. 이렇게 1년이 안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명예·조기퇴직, 정리해
고’와‘일거리가 없어서·사업 경영악화’ 등 비자발적 실업자 구성비가 46.2%로 1월에 비해 2.2%P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직한지 1년 이상된 실업자는 1월보다 0.3%P(1만6000명)늘어난 16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2월 취업자수는 2019만6000명으로 30대 이하 취업자는 줄었지만 40대 이하 취업자는 늘어나 농림
어업직종의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가능인구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5.5%, 경제활동인구는 2126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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