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부진하고 수출환경을 낙관하기 어려운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7일 `3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1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지만 조업일수 변동을 조정한 생산지수는 1.4% 증가에 그쳐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고 서비스업 활동도 소폭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민간소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투자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1월 건설수주가 크게 줄어드는 등 건설투자는 확장세 지속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이 2월중 11.3%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이긴 했지만, 우리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출환경을 낙관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DI는 “우리경제의 경기상황은 여전히 다소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견실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소비재 수입과 서비스 지급이 급증해 경상수지도 균형 내외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KDI는 “지난달말 발생한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해외 증시 동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달 들어서도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경제가 호조세를 지속하는 반면 일본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미국에서는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도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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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7일 `3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1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지만 조업일수 변동을 조정한 생산지수는 1.4% 증가에 그쳐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고 서비스업 활동도 소폭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민간소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투자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1월 건설수주가 크게 줄어드는 등 건설투자는 확장세 지속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이 2월중 11.3%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이긴 했지만, 우리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출환경을 낙관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DI는 “우리경제의 경기상황은 여전히 다소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견실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소비재 수입과 서비스 지급이 급증해 경상수지도 균형 내외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KDI는 “지난달말 발생한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해외 증시 동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달 들어서도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경제가 호조세를 지속하는 반면 일본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미국에서는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도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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