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12일 직원조회에서 최근 명예퇴직하는 ‘고참 외교관’들을 위로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외교부 조직쇄신과 후배들에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용퇴에 대한 감사의 표시도 담았다.
송 장관은 “오랜 세월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능력과 실력을 갖춘 선배 또는 동료들이 용퇴하는 상황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서까래, 동량으로 쓸 재목을 화목(火木 땔감)으로 쓰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황은 그동안 외교부에 누적된 모순과 문제점이 표출된 결과로 후배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선배들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최근 외교부 인사들이 관계부처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일이 많은데, 이들을 외교부 대표선수로 인식하고 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올해초 고위직 외교관 26명에 대해 명예퇴직을 개별 통보한 상태다.
이는 외교부의 고위공무원단 가입과 외무공무원법 통과, ‘일 할 수 있는 외교부 조직 만들기’ 등 조직혁신과 맞물려 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장 직위를 30%까지 외부인사로 개방하는 등 고위직에 대한 신분보장을 줄이고 대신 ‘일 할 수 있는’ 실무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잡고 있다. 현재 1600여명 안팎인 외교부 인력이 국력증가와 교역확대에 비춰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단기적으로 수백명, 장기적으로 ‘네덜란드형’에 가까운 3000명 안팎의 조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명예퇴직은 자신의 친정인 외교부의 성장 밑거름이 되는 셈이다. 명예퇴직 대상자는 외무인사위원회 명의로 퇴직을 권고하는 편지를 받은 상태며 조만간 신변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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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오랜 세월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능력과 실력을 갖춘 선배 또는 동료들이 용퇴하는 상황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서까래, 동량으로 쓸 재목을 화목(火木 땔감)으로 쓰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황은 그동안 외교부에 누적된 모순과 문제점이 표출된 결과로 후배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선배들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최근 외교부 인사들이 관계부처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일이 많은데, 이들을 외교부 대표선수로 인식하고 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올해초 고위직 외교관 26명에 대해 명예퇴직을 개별 통보한 상태다.
이는 외교부의 고위공무원단 가입과 외무공무원법 통과, ‘일 할 수 있는 외교부 조직 만들기’ 등 조직혁신과 맞물려 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장 직위를 30%까지 외부인사로 개방하는 등 고위직에 대한 신분보장을 줄이고 대신 ‘일 할 수 있는’ 실무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잡고 있다. 현재 1600여명 안팎인 외교부 인력이 국력증가와 교역확대에 비춰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단기적으로 수백명, 장기적으로 ‘네덜란드형’에 가까운 3000명 안팎의 조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명예퇴직은 자신의 친정인 외교부의 성장 밑거름이 되는 셈이다. 명예퇴직 대상자는 외무인사위원회 명의로 퇴직을 권고하는 편지를 받은 상태며 조만간 신변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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