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파수꾼 안용복 연구소 개소 · 독도 고문헌 특별전 등 개최
김관용 경북지사 · 이상천 도의회 의장 22일 독도방문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2주년을 맞아 경북도의 독도지킴이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와 대구한의대학교는 독도파수꾼인 안용복장군의 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 연구에 나섰으며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역사문헌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은 22일 헬기로 독도를 방문, 행정관할권을 공표했다.
◆전국 유일 독도 파수꾼 “안용복 연구소” 개소
대구한의대와 경북도는 21일 대구한의대 바이오센터에서 변정환 대구한의대 총장,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윤열 울릉군수, 박찬홍 한국해양연구원 독도사업단장, 김병구 안용복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용복 연구소’를 개소하고 선양도서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안용복연구소는 독도지킴이로 평가받고 있는 안용복장군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 조사하고 동해안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연구소는 ‘안용복 기념관 설립’ 및 ‘안용복 영화의 남북한 공동제작’ 등을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안용복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독도수호 및 동해안 발전에 공헌이 큰 인물들을 매년 선정하는 ‘안용복 장군상’을 제정할 계획이다.
안용복 장군은 조선 숙종때인 1693년과 1696년 두차례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및 어업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역사인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이날 안용복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가 사랑한 안용복장군’이라는 선양 도서발간 기념회도 가졌다. 이 책에는 독도와 동해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진 김남일 경북도 동해안발전기획연구단장, 김병구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병렬 국방대학원교수, 주강현 한국해양문화재단 이사 등 15명의 논문을 싣고 있다.
정원길 안용복연구소장(대구한의대 의료경영학과 교수)은 “안용복과 관련된 자료들의 수집과 정리에 주력하고 궁극적으로는 울릉도·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 시킬수 있는 안용복 마케팅 전략 및 콘텐츠 개발과 동해안 발전계획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7 우리당 독도! 특별전’ 열어
경북도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대구시민회관 제 1전시관에서 독도가 우리 땅으로 표기된 고지도, 고문헌, 일본정부의 태정관 문서 사본, 독도서식 식물, 수중생물, 독도의용수비대 활동사진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2007 우리당 독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인한 일본정부의 ‘태정관문서 사본’이 일반에 첫 전시된다. 태정관은 일본 메이지시대의 최고 관청으로 현재의 내각에 해당되며 일본국립문서관에 보관돼 있는 태정관문서 ‘태정류전 제 2편’에는 1877년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연구원의 독도 해양지질 3차원 입체 지형도, 독도수중 생태계 및 해저모습, 독도에 대한 해양과학조사 활동 사진 34점, 독도의 역사적 배경, 강치와 안용복을 주제로 한 2D·3D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도 전시된다.
◆김관용 경북지사 독도 방문 행정관할권 행사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은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2주년을 맞아 독도영유권을 재확인하고 행정관할권자인 도지사 자격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김지사 일행은 이날 헬기로 독도를 방문, 독도 주민 김성도씨에게 생활안정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독도경비대원을 격려했다.
김관용 지사는 “독도는 일본의 다양하고 지루한 영토분쟁이슈화를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도민이 실제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북도 울릉군 소속 한 마을”이라며 “행정관할기관의 수장으로서 독도영토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조례제정 2주년(22일)을 맞아 오는 24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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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와 경북도는 21일 대구한의대에 조선시대 독도 파수꾼인 ''안용복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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