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양이다. 대구 경북의 보고 동해를 살리자”
경북도 동해안 해양개발계획 ‘GO'' 프로젝트 가동
<편집자주>
경북 동해안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가 구미전자공단과 포항철강공단을 기반으로 하는 내륙지향의 산업에서 해양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주에서 울진에 이르는 428km해안선과 울릉도 독도를 끼고 있지만 투자 우선순위에밀려 잠자다시피한 경북 동해안을 21세기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자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민선 4기 경북도지사를 맡은 김관용 경북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동해안 개발을 외치고 있다.
김지사는 취임직후 울릉도과 독도를 방문, 독도 신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북도도 김지사의 최대 공약사업중 하나로 동해안 해양개발계획을 채택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북도는 동해안을 환동해권의 해양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 해양관광 레포츠산업, 첨단 해양과학기지건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잡고 있다.
본지는 내륙도시에서 해양도시로 거듭나려는 경북도의 해양산업진출전망과 해양정책 및 전략 등을 점검해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경북 동해안은 울산시와 맞닿아 있는 경주시와 강원도와 경계를 두고 있는 울진에 이르기까지 1000리(428km)길 해안선에 걸쳐 있다.
신라천년의 수도 경주시를 비롯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과 울릉군 5개시군이 경북 동해안의 행정기관들이다.
이들 5개 시군에는 고도성장기 한국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포스코와 철강산업단지, 전력생산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원전시설, 세계수준의 연구원과 대학, 천혜의 관광자원들이 널려 있지만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잠자는 동해안 …”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소외되면서 점점 낙후되거나 교통의 오지로 전락하고 있다.
우선 최근 십여년 사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동서6축 도로를 비롯 대다수 도로들이 실시설계중이거나 타당성 조사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경북 동해안 축을 형성하고 있는 7번국도다. 동해안의 유일한 국도인 7번국도는 18년째 2차선으로 남아있다. 수년째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눈의 띌 만큼의 진척이 없다. 포항과 삼척을 연결하는 연장 167km 공사에 공사비만 4조175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남북축 고속도로망건설과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국가간선도로의 남북 7축의 하나로 정해 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나 예비타당성 조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2008년 5억원의 예산을 건의할 예정이다.
동해안의 철도 복원에 대한 사업진척도 실시설계용역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산을 기점으로 북한의 원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철도는 현재 강원권의 강릉과 삼척구간 57.5km만 운행중이다. 나머지 남부와 중부선은 요원하다. 삼척에서 포항까지 171.3km구간은 미개설구간으로 남아있고 동해남부선 포항과 울산구간만 운행중이다.
동해중부선의 완전개통에는 2조4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기간이 잡혀 있어 당초보다 지연되고 있다.
내륙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도로망은 최악이다.
상주에서 안동으로 거쳐 영덕에 이르는 고소도로는 2005년부터 시작됐으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진과 대전구간은 공사중이며 청원과 상주구간은 올해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동서 6축 간선도로망이 서해안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어 지역균형개발과 동서간 도로개설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위해 조기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문경 영주 울진간 고속도로도 지난 1999년 12월 4차 국토종합계획과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돼 있을 뿐 진척은 요원하다. 서쪽의 당진 천안 오창간 94km는 기본설계중이지만 동쪽에는 미동도 없다.
경북 동해안의 모 기초자치단체장은 “서울을 기준으로 전남 목포까지 가는 시간이 경북 울진까지 가는 시간보다 적게 걸린다”면서 “경북 동해안은 이제 전국 최고의 교통 오지로 전락해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으나 접근성이 어려워 여전히 가깝지만 먼 ‘섬’으로 남았다. 울릉군의 일주도로는 43년째 공사중이다. 섬주민들의 고통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섬 일주를 하기는 힘들다. 뭍으로 나가는 교통수단도 포항과 동해에서 하루 한차례 여객선이 운행되고 후포에서 부정기 여객선이 운행될 뿐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0여년째 서남해안 중심의 개발은 활발한 반면 상대적으로 경북 동해안에 대한 투자는 부족해 국토가 ‘L''자형 개발에 머물고 있어 하루빨리 ’U''자형 개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이 21세기를 먹여 살린다
그러나 교통인프라가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진 경북 동해안이지만 최근 새로운 희망의 당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경북도는 해안도시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청 소재지가 있는 대구에서 승용차로 한시간이내에 도착하는 거리에 바다를 두고 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 포항, 울진등을 잇는 삼각해양벨트 구축을 통한 경북의 발전잠재력은 무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따른 경주권의 개발잠재력은 무한할 정도다.
경북도는 김관용 민선 4기 경북지사 부임후 울릉도와 독도를 중심으로 경북동해안권의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경북도는 부산, 경남, 전남과 달리 단조롭고 수심이 깊은 해안선과 해양을 가지고 있지만 천혜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 포항신항만, 영덕, 울진 포항 경주등 동해안의 해안관광자원과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또한 포항신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권 해양물류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포스코와 철강공단 의존적인 항만을 상업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여년째 노력하고 있다.
도는 특히 김관용 지사 취임후 독도영유권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며 개발과 보존의 행정권을 행사하는 지방외교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경북도가 야심작은 내놓은 경북 동해안개발계획인 ‘GO''(Gyeongbuk Ocean) 프로젝트가 그 밑그림이다.
경북도는 최근 용역을 발주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환동해권의 물류 허브항 개발 △해양관광레포츠산업 육성 △첨단해양과학연구기지 조성△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등의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을 포항 영일만을 중심으로 환동해권의 해양물류 중심 허브항으로 개발하고 180만평의 배후 물류산업단지를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 울릉도 독도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울릉도 독도 울진 경주를 연결하는 삼각 관광벨트를 구축,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해양과학연구단지, 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체험해양과학관 등을 건립해 경북 동해연안을 첨단해양과학 연구의 메카로 키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다른 한수원 본사이전 양성자가속기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유치를 계기로 동해안에 집적된 원자력발전 등 에너지 산업기반을 발판으로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빨라지고 있다.
안희도 한국해양연구원 박사는 “일본의 해양도시 건설을 추진할 정도로 해양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경북이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충분한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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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경북도 동해안 해양개발계획 ‘GO'' 프로젝트 가동
<편집자주>
경북 동해안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가 구미전자공단과 포항철강공단을 기반으로 하는 내륙지향의 산업에서 해양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주에서 울진에 이르는 428km해안선과 울릉도 독도를 끼고 있지만 투자 우선순위에밀려 잠자다시피한 경북 동해안을 21세기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자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민선 4기 경북도지사를 맡은 김관용 경북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동해안 개발을 외치고 있다.
김지사는 취임직후 울릉도과 독도를 방문, 독도 신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북도도 김지사의 최대 공약사업중 하나로 동해안 해양개발계획을 채택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북도는 동해안을 환동해권의 해양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 해양관광 레포츠산업, 첨단 해양과학기지건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잡고 있다.
본지는 내륙도시에서 해양도시로 거듭나려는 경북도의 해양산업진출전망과 해양정책 및 전략 등을 점검해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경북 동해안은 울산시와 맞닿아 있는 경주시와 강원도와 경계를 두고 있는 울진에 이르기까지 1000리(428km)길 해안선에 걸쳐 있다.
신라천년의 수도 경주시를 비롯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과 울릉군 5개시군이 경북 동해안의 행정기관들이다.
이들 5개 시군에는 고도성장기 한국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포스코와 철강산업단지, 전력생산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원전시설, 세계수준의 연구원과 대학, 천혜의 관광자원들이 널려 있지만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잠자는 동해안 …”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소외되면서 점점 낙후되거나 교통의 오지로 전락하고 있다.
우선 최근 십여년 사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동서6축 도로를 비롯 대다수 도로들이 실시설계중이거나 타당성 조사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경북 동해안 축을 형성하고 있는 7번국도다. 동해안의 유일한 국도인 7번국도는 18년째 2차선으로 남아있다. 수년째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눈의 띌 만큼의 진척이 없다. 포항과 삼척을 연결하는 연장 167km 공사에 공사비만 4조175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남북축 고속도로망건설과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국가간선도로의 남북 7축의 하나로 정해 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나 예비타당성 조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2008년 5억원의 예산을 건의할 예정이다.
동해안의 철도 복원에 대한 사업진척도 실시설계용역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산을 기점으로 북한의 원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철도는 현재 강원권의 강릉과 삼척구간 57.5km만 운행중이다. 나머지 남부와 중부선은 요원하다. 삼척에서 포항까지 171.3km구간은 미개설구간으로 남아있고 동해남부선 포항과 울산구간만 운행중이다.
동해중부선의 완전개통에는 2조4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기간이 잡혀 있어 당초보다 지연되고 있다.
내륙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도로망은 최악이다.
상주에서 안동으로 거쳐 영덕에 이르는 고소도로는 2005년부터 시작됐으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진과 대전구간은 공사중이며 청원과 상주구간은 올해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동서 6축 간선도로망이 서해안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어 지역균형개발과 동서간 도로개설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위해 조기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문경 영주 울진간 고속도로도 지난 1999년 12월 4차 국토종합계획과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돼 있을 뿐 진척은 요원하다. 서쪽의 당진 천안 오창간 94km는 기본설계중이지만 동쪽에는 미동도 없다.
경북 동해안의 모 기초자치단체장은 “서울을 기준으로 전남 목포까지 가는 시간이 경북 울진까지 가는 시간보다 적게 걸린다”면서 “경북 동해안은 이제 전국 최고의 교통 오지로 전락해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으나 접근성이 어려워 여전히 가깝지만 먼 ‘섬’으로 남았다. 울릉군의 일주도로는 43년째 공사중이다. 섬주민들의 고통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섬 일주를 하기는 힘들다. 뭍으로 나가는 교통수단도 포항과 동해에서 하루 한차례 여객선이 운행되고 후포에서 부정기 여객선이 운행될 뿐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0여년째 서남해안 중심의 개발은 활발한 반면 상대적으로 경북 동해안에 대한 투자는 부족해 국토가 ‘L''자형 개발에 머물고 있어 하루빨리 ’U''자형 개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이 21세기를 먹여 살린다
그러나 교통인프라가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진 경북 동해안이지만 최근 새로운 희망의 당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경북도는 해안도시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청 소재지가 있는 대구에서 승용차로 한시간이내에 도착하는 거리에 바다를 두고 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 포항, 울진등을 잇는 삼각해양벨트 구축을 통한 경북의 발전잠재력은 무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따른 경주권의 개발잠재력은 무한할 정도다.
경북도는 김관용 민선 4기 경북지사 부임후 울릉도와 독도를 중심으로 경북동해안권의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경북도는 부산, 경남, 전남과 달리 단조롭고 수심이 깊은 해안선과 해양을 가지고 있지만 천혜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 포항신항만, 영덕, 울진 포항 경주등 동해안의 해안관광자원과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또한 포항신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권 해양물류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포스코와 철강공단 의존적인 항만을 상업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여년째 노력하고 있다.
도는 특히 김관용 지사 취임후 독도영유권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며 개발과 보존의 행정권을 행사하는 지방외교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경북도가 야심작은 내놓은 경북 동해안개발계획인 ‘GO''(Gyeongbuk Ocean) 프로젝트가 그 밑그림이다.
경북도는 최근 용역을 발주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환동해권의 물류 허브항 개발 △해양관광레포츠산업 육성 △첨단해양과학연구기지 조성△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등의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을 포항 영일만을 중심으로 환동해권의 해양물류 중심 허브항으로 개발하고 180만평의 배후 물류산업단지를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 울릉도 독도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울릉도 독도 울진 경주를 연결하는 삼각 관광벨트를 구축,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해양과학연구단지, 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체험해양과학관 등을 건립해 경북 동해연안을 첨단해양과학 연구의 메카로 키울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다른 한수원 본사이전 양성자가속기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유치를 계기로 동해안에 집적된 원자력발전 등 에너지 산업기반을 발판으로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빨라지고 있다.
안희도 한국해양연구원 박사는 “일본의 해양도시 건설을 추진할 정도로 해양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경북이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충분한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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