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제안 거부 최초 사례일 것”

지역내일 2007-02-23
강문석 전 대표 동아제약 결정에 반발 …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법적 공방 이어져

동아제약이 강문석 전 대표의 주주제안을 거부한데 대해 강 전 대표측이 법적 대응으로 맞대응하겠다고 해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이 법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둘째아들인 강문석 수석무역 전 대표 등은 이르면 이번주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서울북부지법에 접수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몇가지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며 “법이 보장한 범위 내에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전 대표의 동아제약 경영권 참여 여부는 우선 법정 공방을 거친 뒤 주총으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14% 넘는 주주들의 주주제안을 쉽게 거부한 것은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를 정면으로 묵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상법상 주주제안은 주식보유 비율이 3% 이상이면 누구나 제안을 할 수 있으며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조항이다.
주주제안을 기업이 받아들인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국제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KT&G 주식 6.59%를 매집한 뒤 회사측에 이사선임을 요구한 건이 있다.
당시 KT&G는 상법상 당연한 권리로 보고 아이칸 측의 이사추천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주총 표대결을 벌인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3월 16일로 예정된 주총때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원칙은 변함없다”고 해 원만한 타결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에 앞서 22일 이사회를 열고 강 전 대표를 포함한 10명의 이사 후보자 추천에 대한 주주제안을 거부했다.
동아제약은 강 전 대표의 경영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기주총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강신호 회장은 입장을 내고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지 않겠다”며 “회장으로서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사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 이사 임기는 다음달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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