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앞세워 1위 굳히기 나서

대선출정식 이어 경북 찾은 이명박 전 시장

지역내일 2007-03-15
경부대운하 공약으로 경북내륙 민심 공략

지지자 2만명이 모인 출판기념회를 통해 성황리에 대선출정을 선포한 이명박 전 시장이 곧바로 전국순회방문에 나서 지지율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국민들의 최대관심사인 경제문제를 놓고 직접 유권자와 얼굴을 맞대면서 선두주자로서의 여유와 차별화된 이미지 부각에 나선 것이다.
14일 경북내륙지역 방문에 나선 이 전 시장의 표정은 자신감으로 가득차있었다. 이 전 시장은 “어제 행사(출판기념회)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지자들로 채워져 분위기가 (과거 행사와) 달랐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의 수준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았던지 새벽 2시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는 얘기도 건넸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대선출정식의 열기를 이어 가는 곳마다 현 정권의 농촌경제정책 실패와 자신이 내건 한반도대운하 정책의 파급효과에 대해 목소리 높였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세가 우세한 것으로 관측되는 지역이었지만 당원들의 참여도나 호응은 뜨거웠다.
이 전 시장은 14일 경북 영주와 문경 상주 구미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최대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이 지역경제에 몰고올 영향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경북북부 내륙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게 현실”이라며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대운하가 건설되면 이 지역이 서울과 직접 연결되면서 완전히 탈바꿈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과 상주 등이 항구도시로 바뀌면서 서울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대운하를 다음 대통령 임기내에 건설할 것이며, 자신이 직접 유람선을 타고 문경과 상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했다.
이 전 시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95년 이후 농촌에 11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부채는 세 배이상 늘어났다는 수치를 제시하면서 대운하 공약이야말로 피폐한 농촌, 특히 소외된 경북북부 내륙지역을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해 당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전 시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당내경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시장은 영주시 당원간담회에서 “요즘 경선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끄러워 국민들이 큰 일 났다고 걱정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역사적으로 경선할때면 더 시끄러웠고 (한나라당은) 절대 분열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쟁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도 “훌륭한 분”이라며 치켜세웠다.
이 전 시장은 15일 의상 고운사에 이어 영천 고령 성주 칠곡 군위 의성 청송 등을 잇따라 방문해 경북내륙 경제개발을 거듭 강조한다. 16일에는 강원도, 내주에는 경기도를 방문하는 등 전국 순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영주 문경 상주=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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