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마당 기사 (그래프2개 있음)

지역내일 2007-03-16 (수정 2007-03-16 오전 6:57:55)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 버블세븐 약세
고가아파트 미분양 … 집값 상승세 강남 강북 역전돼

*표제목 : 전국주택매매가월별변동률, 아파트매매값주간변동률

올 들어 아파트 거래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해졌고 '버블세븐'으로 불리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기는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봄기운은 찾기 힘들다.

◆엇갈렸던 2007년 부동산 시장 전망 =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기는 했지만 올해 초 각 연구소나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전망은 엇갈렸다. 지난해와 같은 폭등은 없겠지만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지속되는 정부의 정책과 경제력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집값으로 인해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나뉘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면서 의견에 따라 다양한 변수들을 꼽았다.
아파트시장이 쉽게 하향 안정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쪽에서는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 이에 따른 이사철 매물부족, 연말의 대통령선거 등을 들었다.
반면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인한 주택자금압박, 11·15대책을 통한 공급확대, 분양가인하 기대감, 세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 될 것이라 본 사람들은 아파트값을 비롯한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연구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07년 부동산 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주택시장에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다양하게 공존하고 있다”며 주택 매매가격은 1.5% 상승, 주택 전세가격은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산연은 ‘저금리 지속’과 ‘높은 잠재 수요층’을 가격 상승요인으로 봤고, ‘정부의 시장 안정화 기조 지속’과 ‘금융 규제’등을 하락요인으로 지목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7년 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주택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연은 그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 정부의 투기억제 정책과 경상수지 악화로 인한 국내 유동성 축소를 언급했다.

◆효과 발휘한 돈줄 죄기 = 현재까지는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돈줄 죄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가격이 높을수록 분양이 잘됐던 중·대형 평형 고가아파트가 미분양 되는 사태를 맞았고, 버블세븐 지역이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도입과 청약가점제 실시 등이 포함된 주택법 개정 추진도 부동산 시장 안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법 개정을 비롯한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이 얼마나 유지되는가가 올 해 부동산 시장 안정의 조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도입되면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지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6주연속 하락 했다.
한편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현상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서울 강북과 강남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의 역전현상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5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유동자금이 틈새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강북 등 소외됐던 지역의 중·소형 평형 아파트는 소폭이나마 가격이 올랐고, 최근 인천 오피스텔 분양 등에서 보여지 듯 주변시세보다 낮게 분양되는 지역에서는 청약 경쟁이 여전하다.
13일 청약 신청을 받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대우푸르지오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3.7 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 전부터 당첨만 되면 목동 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