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노조 ‘파업보다 무서운 태업’ 돌입

지역내일 2007-03-16 (수정 2007-03-16 오후 4:18:30)
현대증권 노조가 파업보다 무서운 태업에 들어갔다.
태업은 영업의 일부를 거부하며 일상적인 업무만 하는 것으로 지난해 한국씨티은행노조가 ‘독립경영’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추진해 톡톡한 성과를 거둔 준법투쟁방법이다. 당시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정시출퇴근(야근 거부)를 내세운 준법투쟁에 이어 카드판매, 펀드판매, 추가 대출 등 입출금을 제외한 신규영업활동 자체를 거부하며 경영진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현대증권 노조는 우선 ELS(주가연계증권) 판매를 거부키로 했다. 현대증권은 15일 마감하는 ELS판매를 거부, 목표액 800억원 중 100억원도 채 못 판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약정강요와 실적공개 등이 법에 어긋난다며 차단, 사실상 영업압박에서 벗어났으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해외펀드 판매캠페인도 거부하고 있다.
현대증권 민경윤 노조위원장은 “지점장들이 불법으로 영업을 강요할 경우 금감원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압박했다.
또 “앞으로 태업수준을 높여 고객들이 주문하는 것에 대해서만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경영진 입장에서는 급여는 주면서도 실적은 매우 나빠지는 상황을 맞게 돼 파업보다 더 무서운 태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수 우리투자증권사장 “업무집중도 높여라”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수 사장이 올해 ‘혁신’을 열쇠말로 내놓더니 3월 신년조회에서 직원들을 크게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안타깝게도 새해들어 경영실적이 경상이익면에서 예상진척도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고객자산 증대와 우수고객유치와 같은 주요영업지표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일하는 방식을 선진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선진금융기관과 비교할 때 생산성이 반 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업무와 상관없는 헛일을 없애고 공사를 구분해 계획성있게 일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불필요한 야근과 휴일근무를 최소화하고 규정된 근무시간에 생산성을 높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SK도 중국인애널리스트 뽑아
SK증권도 중국인 애널리스트를 선발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전선에 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대우증권, 신영증권, 굿모닝신한증권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인 애널리스트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채용된 중국인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와 산업분석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증권도 조만간 중국을 전담할 중국전문가를 애널리스트로 영입할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 주식관련 신개념펀드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투자자들이 대부분 손을 못대고 있는 중국 A시장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