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장
“수구·보수층에서도 북진통일을 바라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그렇게 통일한 이후를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겠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복씨(사진)는 통일의 방법을 강조했다.
통일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각 주장의 배경이 있고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통일한 이후를 생각해보면 보다 차이가 명확해진다. 분단 60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듯 억지로 합친다 해서 그걸로 통일의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지 20년이 지났다. 절대 보복을 않는다 했고 차별도 않겠다던 베트남도 아직 분단의 앙금이 다 가시지 않았다. 개혁·개방(도이모이)를 실시했지만 하노이와 호치민(옛 사이공) 사이에 감정의 골은 남아 있다.
독일은 더 심하다.
세계 제일의 경제력을 가진 독일이었지만 통일 15년이 지나도록 동·서독의 경제격차와 정서괴리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다.
한국 혼자 힘으로는 무력통일이 불가능하다. 한반도 주변 4강이 서로 자신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 분명하다.
“결국 남·북한 두 사회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통일의 관건일 겁니다.”
독일 통일 당시 동독과 서독의 소득은
현재 북한 1인당 국민소득(GDP)는 800달러 내외다. 소득 1000달러까지는 통제가 가능하지만 3000달러를 넘어서면 독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하다.
“북에도 이미 300여개가 넘는 재래시장이 생겼다지 않습니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 회장은 234개 전국 민주평통 지역협의회가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했다. 남측 지역 협의회마다 북한 1지역 돕기를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다. 민주평통 해외협의회는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접촉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장 통일을 할 경우 남·북은 모두 큰 위험부담을 안아야할 것”이라며
“정략적
한강 이북 유일의 100만 도시인
10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6년째 인연을 맺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수구·보수층에서도 북진통일을 바라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그렇게 통일한 이후를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겠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복씨(사진)는 통일의 방법을 강조했다.
통일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각 주장의 배경이 있고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통일한 이후를 생각해보면 보다 차이가 명확해진다. 분단 60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듯 억지로 합친다 해서 그걸로 통일의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지 20년이 지났다. 절대 보복을 않는다 했고 차별도 않겠다던 베트남도 아직 분단의 앙금이 다 가시지 않았다. 개혁·개방(도이모이)를 실시했지만 하노이와 호치민(옛 사이공) 사이에 감정의 골은 남아 있다.
독일은 더 심하다.
세계 제일의 경제력을 가진 독일이었지만 통일 15년이 지나도록 동·서독의 경제격차와 정서괴리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다.
한국 혼자 힘으로는 무력통일이 불가능하다. 한반도 주변 4강이 서로 자신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 분명하다.
“결국 남·북한 두 사회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통일의 관건일 겁니다.”
독일 통일 당시 동독과 서독의 소득은
현재 북한 1인당 국민소득(GDP)는 800달러 내외다. 소득 1000달러까지는 통제가 가능하지만 3000달러를 넘어서면 독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하다.
“북에도 이미 300여개가 넘는 재래시장이 생겼다지 않습니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 회장은 234개 전국 민주평통 지역협의회가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했다. 남측 지역 협의회마다 북한 1지역 돕기를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다. 민주평통 해외협의회는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접촉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장 통일을 할 경우 남·북은 모두 큰 위험부담을 안아야할 것”이라며
“정략적
한강 이북 유일의 100만 도시인
10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6년째 인연을 맺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