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명 : 주요지역아파트월평균거래가격
지난해 연말 집값이 안정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두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 물건도 급매물 등 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작년 4분기 및 1월 실거래가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에 거래했다고 신고한 아파트 건수는 1만9635건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아파트 실거래 신고 기한은 30일이어서 1월 실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 정도가 신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작년 10월에 8만1432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11월 7만6358건, 12월 4만8958건으로 감소했다. 1월 실제 거래 건수를 이날 발표된 신고 건수의 2배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작년 12월 거래건수에는 크게 못미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이 재고주택의 19%에 이를 정도로 거래가 많이 됐지만 작년 말부터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거래되는 아파트도 소형 저가 매물 위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거래된 전국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556만원으로 작년 10월 739만원보다 183만원, 24.7% 하락했다.
서울은 작년 10월 1297만원에서 1138만원으로 159만원, 12.2% 하락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3개월새 152만원(970만원→818만원), 15.7% 떨어졌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경우 작년 10월 2264만원에서 2126만원으로 138만원 떨어졌으며 작년 12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며 평당 934만원까지 올랐던 강북 14구도 지난달 912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월에 11억3000만원으로 신고돼 작년 11월보다 1억1000만원 올랐으며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 39평형도 7억5300만원에 거래 신고가 들어와 3개월 전에 비해 1억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작년에 거래된 부동산 전체 건수는 322만건에 금액은 425조원에 이르렀으며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물건유형별 비중을 보면 아파트(46%)를 포함한 건축물이 76%, 토지 24%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8.5%를 포함해 수도권이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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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집값이 안정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두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 물건도 급매물 등 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작년 4분기 및 1월 실거래가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에 거래했다고 신고한 아파트 건수는 1만9635건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아파트 실거래 신고 기한은 30일이어서 1월 실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 정도가 신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작년 10월에 8만1432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11월 7만6358건, 12월 4만8958건으로 감소했다. 1월 실제 거래 건수를 이날 발표된 신고 건수의 2배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작년 12월 거래건수에는 크게 못미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이 재고주택의 19%에 이를 정도로 거래가 많이 됐지만 작년 말부터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거래되는 아파트도 소형 저가 매물 위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거래된 전국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556만원으로 작년 10월 739만원보다 183만원, 24.7% 하락했다.
서울은 작년 10월 1297만원에서 1138만원으로 159만원, 12.2% 하락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3개월새 152만원(970만원→818만원), 15.7% 떨어졌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경우 작년 10월 2264만원에서 2126만원으로 138만원 떨어졌으며 작년 12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며 평당 934만원까지 올랐던 강북 14구도 지난달 912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월에 11억3000만원으로 신고돼 작년 11월보다 1억1000만원 올랐으며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 39평형도 7억5300만원에 거래 신고가 들어와 3개월 전에 비해 1억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작년에 거래된 부동산 전체 건수는 322만건에 금액은 425조원에 이르렀으며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물건유형별 비중을 보면 아파트(46%)를 포함한 건축물이 76%, 토지 24%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8.5%를 포함해 수도권이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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