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협상 국익 반영 못한다’ 77%

범국본 여론조사 … 찬반은 팽팽, ‘차기 정부로 넘겨야’83%

지역내일 2007-03-22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시한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지금까지의 협상이 우리나라 이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찬반의견은 오차범위에서 팽팽했으며, 협정체결은 다음정부로 넘겨야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관련기사 13면, 20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엠브레인에 의뢰, 실시한 ‘한미 FTA 관련 전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국민 77.4%는 “지금까지의 협상이 국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반면 “우리나라의 이익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됐다”는 11.3%에 불과했다.
FTA에 찬성하는 층에서도 “국익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68.3%에 달했다.
“한미 FTA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람은 62.1%였으며, “시장개방을 통한 무역확대로 우리경제에 도움될 것”이라는 찬성입장과 “전면적인 개방으로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해 양극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반대입장은 각각 46.8%, 44.5%로 팽팽했다.
정부가 올 상반기 중 한미 FTA를 체결하려고 추진하는 것과 관련, “다음정부로 넘기더라도 국익과 사회적 영향을 검토한 후 협상해야 한다”가 83.0%였고, “이미 충분히 논의했으므로 일정대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12.9%에 그쳤다.
이와 함께 국민 63.2%가 한미 FTA 체결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는데 찬성했으며, 반대는 33.0%로 조사됐다. FTA 찬성 층에서도 국민투표 찬성이 54.3%로, 반대 43.8% 보다 높았다.
“국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협상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은 82.8%에 달했고, “전략노출을 막기 위해 협상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12.7%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이 지난 3월16~17일 기간에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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