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신경향 관리형 유학이 뜬다

박진용 페르마에듀 해외사업본부장

지역내일 2007-03-23
조기유학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교육 인적 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해 조기 유학생 숫자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2만4000명에 달했다. 주목할 것은 조기유학생의 연령이 점점 낮아져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참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년 이상의 장기유학보다는 2년 미만의 단기유학이 많은 편인데 이는 특목중·고 같은 입시에 목적을 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06학년도 대원외고 신입생의 53%, 이화외고 신입생의 63% 등 전체 외고 합격생의 34%가 조기유학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심국제고도 올해 신입생의 44%가 1년 이상의 유학 경험을 갖고 있다. 청심국제중도 신입생의 45%가 1년 이상 해외 유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초등학생들의 조기 유학 현상이 일반화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목중 ·고 입시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지만 ‘유학’이 일반화 되는 추세라 단기라도 유학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조기 유학이 늘어나는 데 반해 그에 대한 대비는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05년 한 해만도 15만여 명의 조기 유학생들이 국내 학교로 다시 복귀해 특목중·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유학을 가서도 한국과 똑 같은 시스템, 똑 같은 교재로 국내 복귀를 위한 과목별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드시 특목고를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유학 기간 동안 국내 과목 학습에 소홀히 하면 국내로 돌아와서 수업에 적응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초등학생의 55%, 중학생의 39%가 귀국 후 학교 공부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어에만 집중하는 유학은 시대에 뒤떨어질 뿐 아니라 아이에게 엄청난 위험을 안겨주는 셈이다.
특목고 인기도 날로 높아지는 요즘 특목고를 포함한 입시를 위해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과 논술 같은 준비도 필수적이다. 입시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수학처럼은 중요한 과목의 장기 학습 공백은 입시 준비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새롭게 등장한 것이 ‘관리형 유학’이다. 과거에는 학생이 혼자 현지 홈스테이를 하거나 부모가 동반해 함께 떠나는 것이 일반적인 유학의 형태였다. 그러나 최근엔 생활뿐 아니라 현지, 입시 학업까지 국내처럼 관리해 줄 수 있는 종합 관리 형태의 유학이 선호되고 있다.
유학을 선택할 때는 목적과 수준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주로 장기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고 캐나다는 국내 복귀를 염두에 둔 초등학생이 많은 편이다. 필리핀이나 호주는 타 국가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유학 경험이 없거나 기초적인 영어 실력을 키우려는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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