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새집 찾아 이사해 볼까

수도권 입주 아파트 전세 노려볼 만

중·소형 평형 위주 전세가 올라

지역내일 2007-03-05
봄을 맞아 전셋집 구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이후와 같은 큰 폭의 변동은 없겠지만 중·소형평형 위주의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자라면 신규 입주하는 물량을 찾아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자신의 거주 지역만 고집하며 찾기 힘든 전세를 알아볼게 아니라 신규 공급되는 지역을 찾아 나선다면 알짜 급매물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입주 2년차를 맞는 대단지 아파트도 전세 신규 공급지역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전세가 소폭 상승 = 올 초는 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집을 마련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전세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3월 들어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저렴한 소형평형을 찾으려는 전세 문의가 몰리면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실제 지난 주 수도권 전세가는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0.06%, 신도시 0.15%, 수도권 0.13%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금천(0.25%), 강북(0.21%), 서대문(0.18%), 노원(0.17%), 중랑(0.14%), 등 강북권 중심으로 올랐고 강동(-0.02%), 강남(-0.01%) 지역이 하락했다. 송파, 양천 등은 보합세다.
신도시는 20평형대 미만 소형 평형 중심으로 지난 주 대비 0.09% 상승률이 증가했다.
평촌신도시가 주간 0.53%로 가장 크게 올랐고 중동 0.20%, 일산 0.17%, 분당 0.03%, 산본 0.02%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3월 전국 1만9000가구 입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새로 입주하는 물량은 1만90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 달 1만3000여 가구에 비해 5000여 가구가 많은 것.
서울에서는 9개 단지에서 3178가구이고, 경기·인천은 15개 단지에서 6049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17단지 9969가구다.
좀 여유가 있는 전세 수요자라면 광진구 더샵스타시티(1177세대)와 강남구 롯데캐슬프레미어(713세대)를 눈여겨 볼만 하다. 역세권에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풍족하고 교육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더?스타시티는 광진구 자양동 227-7 일대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아파트이다. 35~58층 4개동 총1177가구이며 39~99평형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교통시설로는 서울지하철 2호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전세가는 39평형이 3억5000만원, 56평형이 4억50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롯데캐슬프레미어는 강남구 삼성동 11 일대에 위치한 롯데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이다. 16~22층 11개동 총713가구이며 32~72평형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교통시설로는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이고, 삼릉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이 가까이 있다. 전세물량은 많이 있지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43평형이 5억5000만원, 32평형은 4억원 정도에 계약이 가능하다.

◆동탄 등 신도시 지역 물량 많아 = 저렴한 전세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신규 입주 아파트가 몰려서 들어서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도 주목할 만하다.
신규 전세 물량이 공급되는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전세 물건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수백~수천 만원의 전세가격을 아낄 수도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올해 봄 삼성·우남·금호 등의 업체가 공급하는 3000여세대 이상이 동시 입주한다.
동탄신도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붙었던 프리미엄이 빠지고 있다”며 “동탄지역 아파트의 경우 30평형이 평균 9000만원~1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주 2년차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
보통 2년으로 전세계약을 하는 관행에 따라 입주 2년차를 맞는 대단지 아파트도 전세 신규 공급지역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아파트를 체크해 놓고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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