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07’ 개막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매년 3월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에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SMS를 통해 삼성전자는 선도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삼성 반도체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를 선언한 2004년 이후 매년 SMS에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낸드플래시 메모리+S램+로직’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퓨전메모리 ‘원낸드’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는 PC의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SSD(Solid State Disk)를 선보였다. SSD는 기존 HDD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읽기와 쓰기속도는 3~4배 가량 빠른 차세대 저장장치다.
올해는 ‘플렉스-원낸드(Flex-OneNAND)’로 기술 선도력을 과시했다. 플렉스-원낸드는 휴대폰 제조사가 마음대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메모리로,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꿈의 모바일 기기 탄생이 가능하다”고 이 기술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S는 대만 IT업계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IT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현지 PDA, 휴대폰,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 등 IT 관계자 17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CEO급만 120여명이 참석했다”며 “휴가 등 특별한 일이 있는 CEO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만IT 업체가 참석했다고 보면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MS는 삼성전자가 대만 IT업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장이기도 하다. 삼성은 대만업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만 IT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대만 IT는 세계적 수준이다. 전 세계 △노트북PC의 87.5%(2006년 기준) △LCD모니터의 73.5% △머더보드의 98.9%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조없이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만 IT업체와의 협력은 중국시장으로 나아가기 ㅟ한 위한 우회로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중국진출이 수월한 대만업체를 기반으로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MS는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삼성반도체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유일의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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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07’ 개막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매년 3월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에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SMS를 통해 삼성전자는 선도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삼성 반도체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를 선언한 2004년 이후 매년 SMS에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낸드플래시 메모리+S램+로직’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퓨전메모리 ‘원낸드’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는 PC의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SSD(Solid State Disk)를 선보였다. SSD는 기존 HDD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읽기와 쓰기속도는 3~4배 가량 빠른 차세대 저장장치다.
올해는 ‘플렉스-원낸드(Flex-OneNAND)’로 기술 선도력을 과시했다. 플렉스-원낸드는 휴대폰 제조사가 마음대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메모리로,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꿈의 모바일 기기 탄생이 가능하다”고 이 기술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S는 대만 IT업계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IT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현지 PDA, 휴대폰,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 등 IT 관계자 17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CEO급만 120여명이 참석했다”며 “휴가 등 특별한 일이 있는 CEO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만IT 업체가 참석했다고 보면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MS는 삼성전자가 대만 IT업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장이기도 하다. 삼성은 대만업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만 IT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대만 IT는 세계적 수준이다. 전 세계 △노트북PC의 87.5%(2006년 기준) △LCD모니터의 73.5% △머더보드의 98.9%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조없이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만 IT업체와의 협력은 중국시장으로 나아가기 ㅟ한 위한 우회로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중국진출이 수월한 대만업체를 기반으로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MS는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삼성반도체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유일의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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