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결혼원해” 선리쥔 발언 부인

지역내일 2007-04-02
네티즌들에게 ‘상하이(上海) 최고의 미녀’로 불려지고 있는 광고모델 선리쥔이 “부자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소문은 전부 거짓이라고 지난달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넷에서부터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사진들과 영상들에 ‘부자와만 결혼 하겠다’는 글들이 쓰여져 공유되고 있다”며 “동창들과 친구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전화가 올 정도로 일이 심각해지고 있어 영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심경고백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검색되는 문제의 증거들은 지난해 10월쯤 인터넷에 올라왔으며 네티즌들이 퍼나르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선씨의 개인 사진들이 첨부돼 ‘상하이 제일의 미녀, 부자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 또는 ‘푸단의 미녀여대생 부자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 등의 제목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리쥔은 중국 네티즌들이 뽑은 2006년 최고의 미녀이기도 하다.
사실 선씨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28일에도 그녀는 톈야(天涯) 게시판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 있다. “나는 푸단 대학생이 아닐뿐더러 부자와의 결혼은 이야기 한 적이 없다. 소문을 낸 사람은 내 블로그의 사진을 도용하여 상관없는 제목들을 붙여 퍼뜨렸다. 다행히 오늘 내가 이 사진을 발견했고, 만약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런 소문들은 계속 퍼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 일은 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푸단대학에도 피해를 주었다.”
10월 30일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렸다. “물론 부자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기는 하지만 여성은 독립심이 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남자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에게 잘해주는 남자와 결혼할 것이며 부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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