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상업지구 - ‘젊음의 거리 형성’으로 정체성 확보 필요

상인들과 시 당국, 시민 3주체의 협의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

지역내일 2000-09-29
중앙동 상업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통문제 해결과 보행권 확보 이외에도 중앙동의 정체성과 상징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부평 문화의 거리, 인사동 역사문화의 거리, 수원·군포시의 차없는 거리등 여러 이름으로 지역 중심 거리의 정체성 확보와 상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거리의 정체성 확보가 시민들을 비롯해 지역 상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의 중심적인 거리라 할 수 있는 중앙동 상업지구 또한 정체성 확보와 상징화 작업으로 특색 있는 거리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상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 이종관 회장은 “중앙동 거리는 10대 청소년과 20∼30대 젊음층이 주요 이용층이다. 이들이 중앙동을 떠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중앙동 거리는 죽을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안산에서는 중앙동이 그나마 젊은의 거리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목되는 이유에는 몇가지 근거를 가지고 있다.
우선 중앙역을 마주보고 있고 시내 중심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히고 있고 젊은층의 이용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또한 대표적인 영화관 2곳이 위치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동서적 뒷편에 ‘시네21’이라는 다수 상영관을 확보한 극장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른 지역도 영화관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에 중심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자발적으로 생긴 패션거리와 골목마다 먹거리들이 잘 형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계들이 존재하고 있다.
‘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 이회장은 먼저 전제되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우선 시민들이 거리를 다니다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인들 스스로 거리를 깨끗이 하기 위해 쓰레기 문제와 간판문제 해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손을 놓고만 있지 말고 불법주차 단속과 도로정비 등을 비롯,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추진위는 젊음의 거리 형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함께 할 상인들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기금도 자체적으로 모금할 생각이다.
실제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4일,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한 고민속에서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고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속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YMCA 류홍번 부장도 상인들의 주체적 자세와 시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젊음의 거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환경을 형성해야 한다. 따라서 시와 상인회가 함께 문화적 환경 확보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 유흥업소와 청소년 유해환경을 막기위해 시의 지속적 단속과 상인회와 시민단체의 활동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동 젊음의 거리 만들기는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시민
보행권 확보와 문화적 환경 형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상가지역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상인들의 자율 규제와 시 당국의 행정 및 시민단체의 노력과 감시등도 필요하다.
중앙동이 죽어가는 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염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동 거리가 살아움직이는 젊음의 거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인들과 시 당국, 시민 3주체의 협의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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