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경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수용

지역내일 2007-03-30
삼성이 사내 인터넷망인 ‘마이 싱글’에 블로그 기능을 도입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른바 ‘웹 2.0’ 경영을 시도하는 것.
‘웹 2.0’은 인터넷이 초기 단계(1.0)에서 성장·발전해 한 단계로 뛰어넘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용어로 기업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삼성이 ‘웹 2.0’ 경영을 시도하는 것은 창조경영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마이 싱글’에 블로그 기능을 개설해 사원부터 사장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경영에 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종 사내 정보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거나 댓글을 달면 이를 체계적으로 취합, 정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올려놓으면 직원들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중 쓸만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식이다.
‘웹 2.0’ 경영은 그동안 위에서 결정해 지시를 내리면 밑에서 따라하는 수직적 방식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아이디어와 의견을 내는 수평적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그룹 전략기획실에 ‘웹2.0경영’을 담당할 실무팀을 배치했고, 계열사별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 2.0’ 경영은 임직원간 쌍방향성 외에 외부와의 연관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멀티미디어 통합 사이트인 ‘위버미’(www.uber me.com)를 개설한 것도 그 일환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8개국에 서비스되는 위버미는 △블로그, 사진, 일기 등의 개인적인 자료를 보관하게 해 주는 위버미(Uberme)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위버컴스(UberComms)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해 주고, 커뮤니티를 만들수 있는 위버넷(UberNet) △핸드폰 사용자가 좀 더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위버모바일(UberMobil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버미를 통해 동남아 젊은이들의 동영상과 콘텐츠를 공유하며 이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삼성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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