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3개월째 증가

분양가 상한제·청약 가점제 기대로 매수세 ‘뚝’

지역내일 2007-03-29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 숫자를 조사한 결과 367가구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6가구에 비해 80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국 규모로는 461곳 4만3565가구로 집계돼 2월 4만3772가구보다 207가구가 감소했다. 이는 지방에서의 분양 가뭄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9월 실행 예정인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때문에 수요자들이 청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늘어날 듯 = 3월 수도권은 1361가구로 전달대비(1274가구) 87가구 증가했다. 특히 서울 미분양 가구수는 2006년 12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분양가가 저렴한 중·소형 평형 단지들은 100% 분양을 마쳤지만 고분양가 단지들은 미분양을 남겨 수도권 미분양 증가를 주도했다. 실제 고척2차 대우푸르지오는 지난 23일 1순위에서 평균 2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지만 강남권에서 분양한 고분양가 단지들은 아직도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기대 심리 때문에 아파트 신규 아파트 매수세가 뚝 끊겼다”며 “봄 분양 성수기로 들어서 분양물량이 늘어나면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에서는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32평형 94가구를 2006년 12월에 분양했다. 올해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잔여물량은 20% 남은 상태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상복합 가운데는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회현동2가에 분양한 남산플래티넘이 있다. 53~92평형 236가구 가운데 15%가 남아있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4호선 명동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지방 미분양 감소세 둔화 = 지방의 경우에도 신규 분양이 늘어남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광역시는 2월 1만6747가구에서 84가구 줄어든 1만6663가구를 나타냈고 지방중소도시는 2만6695에서 2만5541가구로 소폭 줄었다. 특히 지방광역시는 지난 달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 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던 것에 비춰보면 미분양 감소폭은 적었다. 실제 지방에는 4만가구 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지방에서는 혁신·기업 도시 주변과 자금 부담이 덜한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SK건설은 지난해 11월 전주KT&G 부지에 8~18층 10개동, 45~89평형 712가구를 분양했다. 아직 35% 정도가 미분양이고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전북 혁신도시 및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인접해 있다.
부산에서는 벽산건설이 동래구 온천도 일대에 33~99평형 648가구 규모로 48~52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70%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며 입주시 취·등록세를 회사에서 대납해주는 조건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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