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서 잇따른 수주 …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사진제목 : GS건설쿠웨이트플랜트
GS건설이 국내에서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오만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오만 아로마틱스 플랜트를 수주했다. 오만 무스카트(MUSCAT) 북서쪽 230km 지점에 위치한 소하르(Sohar) 산업단지 내에 파라자일렌(Paraxylene) 및 벤젠(Benzene)의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플랜트는 연산 파라자일렌 80만톤, 벤젠 20만톤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GS건설 창사 이래 단일 규모로서는 최대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도 수주가 활발하다. 지난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도로를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토지를 받아 주택을 개발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 또 구찌 리조트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허가 승인도 받아냈다.
구찌 리조트 건설 사업은 호치민시가 신도시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호치민시 구찌현 서북신도시 개발 예정 지역 내에 레져·스포츠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60여만평 부지에 36홀 규모의 최고급 골프장과 각종 휴양시설, 대형 회의시설, 빌라, 콘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구찌와 함께 호치민시 냐베 지역의 신도시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에 투자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상반기 중 투자허가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에서 진출한 국가는 중국, 인도, 이란,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 태국, 러시아 등 다양하다.
이렇게 GS건설이 해외건설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준비된 해외진출이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배경에는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 GS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 1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설계·기술 인력으로 채워져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인도·유럽 등지에서 고급 기술 인력을 계속해서 수혈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GS건설의 해외 전문 인력 충원은 3월 현재 현업에 투입된 인원만 40여명이고 채용이 확정되어 입국수속을 밟고 있는 인원이 20여명이다. 연말까지 100명의 해외 인력을 채용할 게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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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국내에서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오만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오만 아로마틱스 플랜트를 수주했다. 오만 무스카트(MUSCAT) 북서쪽 230km 지점에 위치한 소하르(Sohar) 산업단지 내에 파라자일렌(Paraxylene) 및 벤젠(Benzene)의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플랜트는 연산 파라자일렌 80만톤, 벤젠 20만톤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GS건설 창사 이래 단일 규모로서는 최대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도 수주가 활발하다. 지난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도로를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토지를 받아 주택을 개발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 또 구찌 리조트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허가 승인도 받아냈다.
구찌 리조트 건설 사업은 호치민시가 신도시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호치민시 구찌현 서북신도시 개발 예정 지역 내에 레져·스포츠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60여만평 부지에 36홀 규모의 최고급 골프장과 각종 휴양시설, 대형 회의시설, 빌라, 콘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구찌와 함께 호치민시 냐베 지역의 신도시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에 투자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상반기 중 투자허가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에서 진출한 국가는 중국, 인도, 이란,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 태국, 러시아 등 다양하다.
이렇게 GS건설이 해외건설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준비된 해외진출이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배경에는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 GS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 1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설계·기술 인력으로 채워져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인도·유럽 등지에서 고급 기술 인력을 계속해서 수혈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GS건설의 해외 전문 인력 충원은 3월 현재 현업에 투입된 인원만 40여명이고 채용이 확정되어 입국수속을 밟고 있는 인원이 20여명이다. 연말까지 100명의 해외 인력을 채용할 게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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