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새로운 탄생
서울 성동구청 문화공보체육과 이용애
59년 왕십리라는 노래가 있다. 그동안 무명으로 고생하던 가수 김흥국을 인기 연예인으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노래다. 이 한곡으로 김흥국은 인기가수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이 노래는 왕십리를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살던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추억과 정이 담긴 도시로 각인시킨 대표적인 노래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성동구에서 매년 9월 28일 구민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신인가수의 등용문 ‘왕십리가요제’의 단골 초청손님으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왕십리라는 이름은 조선초에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이곳까지 왔다가 한 노인으로부터 10리를 더 가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해서 유래됐다고 한다.
왕십리하면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서민들이 분주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8.15 광복과 6.25전쟁 등 격동의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이주민들이 왕십리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59년 왕십리를 되돌아보면 전체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주민들이 하루하루의 삶을 보냈던 힘든 시기였다.
그 시절 달동네는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서울을 동서로 횡단하는 왕십리길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과도 가까워서 서민들이 살아가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지역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왕십리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는 왕십리가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경원선 기차가 다니는 왕십리역 외에도 왕십리에서 시내 각처로 나가는 전차가 출발했고 뚝섬과 광나루를 다니던 기동차를 왕십리역 앞에서 탈 수 있었다.
그런 왕십리가 조만간 강북의 미래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왕십리 로타리 주변은 성동 종합행정 마을의 건설과 성동의 문화ㆍ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성동문화광장 조성에 이어 주민들의 쉼터로 왕십리문화공원과 왕십리교통광장이 조성돼 일대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좁은 골목길에 철공소와 정밀기계업소 등 소규모 영세사업장으로 빽빽하던 곳에 왕십리 뉴타운이 들어서기위해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왕십리 민자역사는 올 가을경에 주민들에게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한편 성동구에서는 왕십리 민자역사의 입주를 계기로 이 일대를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민자역사 주변에 걷고싶은 거리와 젊음의 광장과 테마광장을 조성하고 왕십리로터리에서 한양대학교에 이르는 거리에는 실개천을 만들어 가족과 연인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며 한양대학교 주변거리를 새롭게 정비해 제2의 대학로로 조성해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그 모습을 새롭게 한다.
현재 국철과 지하철 2호선, 5호선이 왕십리역을 통과하고 있고 지하철 분당선을 왕십리역까지 연결시키는 공사가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중에 있으며 왕십리를 지나 중랑천과 합류하는 청계천 하류지역에서 뚝섬 서울숲까지의 수변지역을 자연생태적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10분이면 닿는 최고의 교통요충지인 왕십리가 늦었지만 새로워진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구슬프게 비가 내리면 정주던 사람을 생각하며 쓸쓸히 걷던 왕십리가 이제는 가족과 연인이 희망을 안고 함께 걷고 싶은 거리로, 젊음이 가득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서울 성동구청 문화공보체육과 이용애
59년 왕십리라는 노래가 있다. 그동안 무명으로 고생하던 가수 김흥국을 인기 연예인으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노래다. 이 한곡으로 김흥국은 인기가수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이 노래는 왕십리를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살던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추억과 정이 담긴 도시로 각인시킨 대표적인 노래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성동구에서 매년 9월 28일 구민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신인가수의 등용문 ‘왕십리가요제’의 단골 초청손님으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왕십리라는 이름은 조선초에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이곳까지 왔다가 한 노인으로부터 10리를 더 가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해서 유래됐다고 한다.
왕십리하면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서민들이 분주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8.15 광복과 6.25전쟁 등 격동의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이주민들이 왕십리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59년 왕십리를 되돌아보면 전체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주민들이 하루하루의 삶을 보냈던 힘든 시기였다.
그 시절 달동네는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서울을 동서로 횡단하는 왕십리길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과도 가까워서 서민들이 살아가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지역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왕십리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는 왕십리가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경원선 기차가 다니는 왕십리역 외에도 왕십리에서 시내 각처로 나가는 전차가 출발했고 뚝섬과 광나루를 다니던 기동차를 왕십리역 앞에서 탈 수 있었다.
그런 왕십리가 조만간 강북의 미래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왕십리 로타리 주변은 성동 종합행정 마을의 건설과 성동의 문화ㆍ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성동문화광장 조성에 이어 주민들의 쉼터로 왕십리문화공원과 왕십리교통광장이 조성돼 일대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좁은 골목길에 철공소와 정밀기계업소 등 소규모 영세사업장으로 빽빽하던 곳에 왕십리 뉴타운이 들어서기위해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왕십리 민자역사는 올 가을경에 주민들에게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한편 성동구에서는 왕십리 민자역사의 입주를 계기로 이 일대를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민자역사 주변에 걷고싶은 거리와 젊음의 광장과 테마광장을 조성하고 왕십리로터리에서 한양대학교에 이르는 거리에는 실개천을 만들어 가족과 연인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며 한양대학교 주변거리를 새롭게 정비해 제2의 대학로로 조성해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그 모습을 새롭게 한다.
현재 국철과 지하철 2호선, 5호선이 왕십리역을 통과하고 있고 지하철 분당선을 왕십리역까지 연결시키는 공사가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중에 있으며 왕십리를 지나 중랑천과 합류하는 청계천 하류지역에서 뚝섬 서울숲까지의 수변지역을 자연생태적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10분이면 닿는 최고의 교통요충지인 왕십리가 늦었지만 새로워진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구슬프게 비가 내리면 정주던 사람을 생각하며 쓸쓸히 걷던 왕십리가 이제는 가족과 연인이 희망을 안고 함께 걷고 싶은 거리로, 젊음이 가득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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