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찬반논란이 일
고 있다.
특히 고교입학과 동시에 보충수업이 폐지됐던 현 고3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입
시정책으로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가원이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한 21일 이후 교육부 홈페이지 의견란에
는 학생들의 항의가 하루에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다.
‘동경’이란 이름의 학생은 “보충수업, 자율학습 모두 폐지해 놓고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면 고3학
생만 피해자”라며 “그런 교육제도 따르는 사이에 바보가 되버렸다”고 오락가락한 교육정책을 비
난했다. ‘고3’이란 글쓴이는 “우리는 교육부의 몰모트 실험쥐”라는 글을 올렸다.
김성동 평가원장은 지난 21일 “수능시험은 대학입시에 필요한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어느 정도
변별력은 있어야 한다”면서 “수능 난이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상위 50% 학생 평균점수가 77.5점(100점 만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는
84.2점으로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부 교사와 대학들은 ‘적정 난이도 회복을 통한 변별력 확보’라며 찬성하는 입장이다.
현대고 권순환 연구부장은 “작년 수능이 너무 쉬워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교실붕괴현상이 가속화되
고 있던 차에 이번 조치로 변별력도 높아질 것이고 아이들의 실력도 가감없이 평가될 것으로 보인
다”고 평했다.
하지만 전교조는 “변별력이란 명문대 입시를 위한 상위권 줄세우기로 입시학원과 전국 5% 이내 상위
권 학생에게만 필요하다”며 이번 평가원의 난이도 조정에 반대했다.
특히 고3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최근에는 모의고사마저 금지시켜 재수생에 비
해 불리한 조건에서 수능시험을 어렵게 출제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재수생의 학력이 현 고3학생보다 30∼40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있다.
특히 고교입학과 동시에 보충수업이 폐지됐던 현 고3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입
시정책으로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가원이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한 21일 이후 교육부 홈페이지 의견란에
는 학생들의 항의가 하루에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다.
‘동경’이란 이름의 학생은 “보충수업, 자율학습 모두 폐지해 놓고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면 고3학
생만 피해자”라며 “그런 교육제도 따르는 사이에 바보가 되버렸다”고 오락가락한 교육정책을 비
난했다. ‘고3’이란 글쓴이는 “우리는 교육부의 몰모트 실험쥐”라는 글을 올렸다.
김성동 평가원장은 지난 21일 “수능시험은 대학입시에 필요한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어느 정도
변별력은 있어야 한다”면서 “수능 난이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상위 50% 학생 평균점수가 77.5점(100점 만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는
84.2점으로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부 교사와 대학들은 ‘적정 난이도 회복을 통한 변별력 확보’라며 찬성하는 입장이다.
현대고 권순환 연구부장은 “작년 수능이 너무 쉬워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교실붕괴현상이 가속화되
고 있던 차에 이번 조치로 변별력도 높아질 것이고 아이들의 실력도 가감없이 평가될 것으로 보인
다”고 평했다.
하지만 전교조는 “변별력이란 명문대 입시를 위한 상위권 줄세우기로 입시학원과 전국 5% 이내 상위
권 학생에게만 필요하다”며 이번 평가원의 난이도 조정에 반대했다.
특히 고3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최근에는 모의고사마저 금지시켜 재수생에 비
해 불리한 조건에서 수능시험을 어렵게 출제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재수생의 학력이 현 고3학생보다 30∼40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