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과열경쟁이 부른 엇나간 행동

SKT 협력사 직원, 경쟁사 기지국 장비 훼손 … KTF, 통신위 제소 예정

지역내일 2007-04-16
이동통신사간의 과열경쟁이 상대방 기지국을 훼손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15일 KTF에 따르면 SKT 통신망 유지보수회사에 근무하는 윤모(37)씨는 지난 11일 문경시 모전동 KTF 광대역시분할코드다중접속(WCDMA) 모전기지국에 몰래 들어가 안테나로 신호를 전달하는 케이블인 급전선을 풀고 달아났다. 경찰조사에서 윤 씨는 “SKT 기지국 전파에 잡음이 발생해 확인차 KTF 기지국의 급전선을 풀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은 SKT가 내부적으로 진행하는 문경지역 3세대 이동통신 통화품질 평가기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F는 “기업윤리를 저버리면서까지, 부도덕한 범죄로 고객과 경쟁사에 피해를 입히고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며 “민·형사상 소송, 통신위원회 제소 등 책임을 묻고,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또 “창원 등 타 지역에서도 유사한 기지국 및 중계기 훼손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T는 “유지보수 하는 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 기지국 간 잡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으로,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협력업체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간 과열경쟁이 빚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과열경쟁을 자제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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