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세난 현실화하나(그래프 있음)

지역내일 2007-03-09
강북 등 소형 평형 매물 부족 … 이사철 지나면 수그러들 것

*그래프 제목 : 전세값 변동률 추이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수도권 부동산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은 매물이 부족해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런 추세가 지난해 추석 이후와 같은 전세값 급등 현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북·신도시 소형평형 강세 뚜렷 = 중·소형 아파트 전세값 강세는 강북과 신도시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북 지역 일부 평형은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상계동 주공 6단지의 경우 평형별로 1개월 전보다 1000만원이 올라 17평형의 경우에는 7500만원에 24평형의 경우에는 1억1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상계동 굿모닝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문의와 계약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매물은 찾기 힘들다”며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로 구매를 미루는 사람들이 저렴한 지역으로 상계동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산·분당 등 신도시 지역도 소형평형 아파트 전세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성지공인 관계자는 “백석 5단지 23평형이 최근사이 2000만원이 올라 1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전세 매물은 단지 전체에 1~2개 나와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동부·코오롱 아파트도 23평형이 1억6000만원 선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지만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듯 = 일부에서는 중·소형평형 아파트 전세값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 지역 입주물량의 감소, 재개발 이주 수요,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재계약 연장 등으로 이한 수요가 전세값 강세의 주 원인”이라며 “단기간에 공급을 늘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매물부족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 조사 결과, 서울의 경우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419가구로 지난해 4만5765가구에 비해 큰폭으로 줄었다. 경기도도 지난해 9만805가구에서 7만1177가구로 감소한다.
한편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아파트 전세값이 이사철이 끝나는 3월말을 기점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원구 중계동 좋은집공인 성기창 사장은 “3월달 전세값 강세는 매년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지난해 추석이후 있었던 전세값 강세와는 그 규모와 영향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실제 강북에서도 30평형 이상 아파트의 경우에는 전세값이 안정을 보이고 있다. 또 강남권은 하락세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양천·분당의 전세값은 0.12%, 0.06%, 0.02%씩 각각 내렸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