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이 지난달 신설한 ‘고충처리 상담관제’가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유근섭(54·사진) 청장이 직원들 사기진작과 자체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경찰가족의 고충처리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적발위주의 감찰 대신 직원들의 고충을 사전에 파악해 해결함으로써 조직과 치안 안정을 유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이 제도는 청문감사관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요원이 직장에서 서로 상의하기 힘든 사연을 1대1일 면담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면담이 비밀로 진행되기 때문에 근속승진 절차나 질병치료 협의, 근무지 부적응 등 직원들이 말하기 힘든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다.
전북경찰청은 대장염을 앓으며 매일 1시간 이상을 운전해 출근하던 김 모 경사와 상담후에 집과 가까운 경찰서로 근무지를 옮겨주는 등 지난 2월에만 12건의 고충을 해결했다.
전·의경들에 대한 애로사항도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해 매 주마다 상설부대를 방문 전·의경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상담관 장용문(43) 경위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생활했던 대원들이 갑자기 단체생활을 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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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취임한 유근섭(54·사진) 청장이 직원들 사기진작과 자체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경찰가족의 고충처리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적발위주의 감찰 대신 직원들의 고충을 사전에 파악해 해결함으로써 조직과 치안 안정을 유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이 제도는 청문감사관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요원이 직장에서 서로 상의하기 힘든 사연을 1대1일 면담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면담이 비밀로 진행되기 때문에 근속승진 절차나 질병치료 협의, 근무지 부적응 등 직원들이 말하기 힘든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다.
전북경찰청은 대장염을 앓으며 매일 1시간 이상을 운전해 출근하던 김 모 경사와 상담후에 집과 가까운 경찰서로 근무지를 옮겨주는 등 지난 2월에만 12건의 고충을 해결했다.
전·의경들에 대한 애로사항도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해 매 주마다 상설부대를 방문 전·의경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상담관 장용문(43) 경위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생활했던 대원들이 갑자기 단체생활을 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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