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지도 5년 분석

떠났던 개인투자자 다시 돌아온다

주가상승으로 감소세 마감 … 지난해에만 16만명 늘어

지역내일 2007-03-15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온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주식투자자수가 지난해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투자자들은 2005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 투자자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식투자 인기 치솟아 = 2000년과 2001년말에 355만명이었던 실제 투자자수가 2005년까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갔다. 2002년엔 18만명이 주식시장에서 이탈, 연말엔 337만명으로 줄었고 2003년과 2004년에도 각각 20만명, 25만명이 주식시장을 떠났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되찾은 2005년에는 3만명 감소하면서 이탈속도가 큰 폭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305만명으로 16만명이나 증가했다.
중복투자자까지 포함한 유가증권시장 투자자 역시 지난해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는 2000년 715만명, 2001년 652만명, 2002년 644만명으로 줄었으며 매년 하락세를 이어가 2005년엔 503만명으로 축소됐다. 6년만에 212만명이나 감소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말에는 유가증권시장 투자자가 537명으로 34만명 증가하며 반전됐다.
코스닥시장은 2005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코스닥시장 투자자는 2000년에 373만명이었고 2001년에는 377만명으로 늘었지만 2002년 361만명, 2003년 319만명, 2004년 255만명으로 빠르게 줄었다. 2005년엔 296만명으로 41만명이나 늘어난 이후 지난해에는 324만명으로 또 28만명 확대돼 2002년수준까지 회복됐다.
2001년말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각각 565개사, 642개사였으며 지난해말에는 635개사, 926개사로 증가했다. 매년 상장사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줄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주가 덕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는 99년말 1028.27포인트에서 2000년말엔 504.62포인트로 떨어졌으며 2000년과 2002년엔 600포인트대, 2003년과 2004년엔 80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2005년말엔 1379.37포인트로 뛰어올랐고 지난해말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434.46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젊은이 주식투자 비중 줄어 = 20, 30대 연령의 주식투자비중이 줄고 있다. 2001년말에 20대는 6.9%, 30대는 28.7%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말에는 5.9%와 27.9%로 줄었다. 특히 30대 비중은 2002년말 32.5%로 뛰어올랐고 2003년에도 30.6%로 3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빠르게 줄기 시작했다. 20대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처음으로 5%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50대와 60대이상 투자자비중은 큰 폭으로 늘었다. 50대 비중은 2001년말 18.0%였으나 지난해말엔 20.0%까지 뛰었고 60대이상 비중도 10.0%에서 11.9%로 확대됐다. 영원한 선두는 40대다. 2001년 40대 비중은 34.7%였으며 지난해말엔 33.0%로 소폭 줄었다.

◆부는 서울로 = 서울지역 투자자 비중이 5년만에 33.8%에서 34.9%로 올랐다. 주식시장이 활황으로 접어든 2005년에 34%대로 올라서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주식수로는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2006년말 개인투자자의 소유주식수는 81억주로 전체주식의 50.4%에 달했다. 2002년말엔 45%에 그쳤지만 2004년과 2005년엔 48.8%, 49.9%로 뛰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지역의 주식투자비율이 급격하게 늘었다. 서울지역 투자자수는 2004년과 2005년엔 93만명이었으나 지난해말엔 97만명으로 4만명 증가했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지역 3개 구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이 서울지역 투자자 중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강남 3개구 투자자들은 2005년엔 투자자 비중 27.3%, 보유주식 비중 44.4%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말엔 27.7%, 45.0%로 확대됐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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