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외국대학과 연계

한국항만물류고, 네덜란드 STC와 양해각서

지역내일 2007-03-15
해외대학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형태의 첫 번째 특성화고교가 탄생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한국항만물류고교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STC: Shipping and Transport College)과 전문교육기관의 첨단 실습실 공유와 학생 ·교사 연수 지원, 특례입학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한국항만물류고의 해운물류 전문 인재 육성과 STC-K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모델은 향후 사안별로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STC-K가 개교하면 실험실습 기자재와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류가 본격화되면 한국항만물류고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항만 구조와 시스템에 맞춰 STC가 60년 동안 개발·축적해온 250억원대 시뮬레이터를 활용, 전문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일정기준을 통과한 한국항만물류고 졸업생들은 STC-K에 특례입학으로 진학할 수 있게된다. 또 양측은 한국항만물류고 학생과 교사들을 STC 본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TC는 올해 9월 광양시에 분교(STC-K)를 설립해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 3월에는 대학원(석사) 과정을 개설한 후 2010년 학부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동참하고 있다. 광양시는 해운물류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산업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항만물류고는 1953년 개교한 전통 있는 학교임에도 최근 신입생이 정원에 미달해 폐교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특성화고교로 선정돼 현재 이름으로 개명한 뒤 2007학년도 신입생(정원 120명)을 모집한 결과 2.6: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STC의 특례입학 보장에 이어 광양시와 산업체 등의 취업 지원이 이뤄진다면 우수 인력이 전국에서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광양항에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점에 비춰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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