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제목 : 4월 주요 분양단지
94개 단지 4만3천여 가구 … “분양가상한제 실시 전 분양”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4월에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전국 94개 단지에서 4만2703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53개 단지에서 2만7679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인천 지역이 33개 단지에서 1만3979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뉴타운 지역 등에서 1045가구가 분양 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싸 분양 후 차익을 얻을 수 있거나 입지가 좋은 곳에 투자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투자처가 아니면 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사람들이 9월 실시예정인 분양가상한제 이후로 청약을 미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 주상복합 관심 = 서울지역은 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 대형공공택지가 전혀 없고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재개발 등도 진척이 느리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특징은 주상복합아파트가 4개, 576가구로 서울분양물량 중 36.9%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재개발 단지는 3개, 805가구로 서울분양물량 가운데 51.6%를 차지한다.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에서는 금호건설이 주상복합 2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5층, 32~75평형 규모로 인근지역에 용산민족공원과 한강로 주변 재정비사업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공급하는 아파트도 관심이 가는 물량이다. 2010년 완공예정인 디지털 미디어 센터가 들어서는 상암 택지개발지구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2층~지상15층, 5개동 규모로 전체 362 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125가구이다.
◆주상복합 어디가 좋을까 =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대형단지의 견본주택이 속속 선보이면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인천 분양물량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주상복합이 경쟁적으로 분양된다는 점이다.
동탄 신도시 중심 상업지에서는 메타폴리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메타폴리스가 진행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만 해도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2만9000평의 대지에 30층 이상 대형건물 6개동을 포함, 16개 동으로 구성된다. 월마트, 갤러리아, 등의 할인점과 백화점, 경인방송, 동아TV, CJ CGV, 베스트웨스턴인터내셔널 호텔 등의 유치가 검토되고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1~114평형 729세대를 분양한다. 인근 센트럴파크와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이점을 지녔다. 평당 1000만~1500만원으로 예상되는 분양가격이 부담이다.
이밖에, 의정부시 의정부동, 용인시 신갈동과 안양시 비산동에서 신도종합건설과 성원건설이 200~4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세대 넘는 대형단지에 관심 = 지방에서는 1000세대 이상의 대형단지가 관심을 끈다. 3만세대 이상이 분양되기 때문에 입지·브랜드 등 선호도에 따라 청약율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강원 5곳, 경남 6곳, 경북 4곳, 대구 5곳 등에서 분양이 예정 돼 있다.
광주에서는 대주건설이 수완지구에 2440가구를 분양한다.
충남은 8개 단지에서 4871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천안시 백성동에서 34~86평형으로 구성된 10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달서구 상인동에 24~58평형으로 구성된 2420가구 가운데 81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대림산업·삼성물산 컨소시움은 달서구 성당동 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10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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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 단지 4만3천여 가구 … “분양가상한제 실시 전 분양”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4월에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전국 94개 단지에서 4만2703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53개 단지에서 2만7679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인천 지역이 33개 단지에서 1만3979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뉴타운 지역 등에서 1045가구가 분양 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싸 분양 후 차익을 얻을 수 있거나 입지가 좋은 곳에 투자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투자처가 아니면 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사람들이 9월 실시예정인 분양가상한제 이후로 청약을 미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 주상복합 관심 = 서울지역은 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 대형공공택지가 전혀 없고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재개발 등도 진척이 느리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특징은 주상복합아파트가 4개, 576가구로 서울분양물량 중 36.9%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재개발 단지는 3개, 805가구로 서울분양물량 가운데 51.6%를 차지한다.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에서는 금호건설이 주상복합 2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5층, 32~75평형 규모로 인근지역에 용산민족공원과 한강로 주변 재정비사업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공급하는 아파트도 관심이 가는 물량이다. 2010년 완공예정인 디지털 미디어 센터가 들어서는 상암 택지개발지구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2층~지상15층, 5개동 규모로 전체 362 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125가구이다.
◆주상복합 어디가 좋을까 =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대형단지의 견본주택이 속속 선보이면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인천 분양물량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주상복합이 경쟁적으로 분양된다는 점이다.
동탄 신도시 중심 상업지에서는 메타폴리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메타폴리스가 진행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만 해도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2만9000평의 대지에 30층 이상 대형건물 6개동을 포함, 16개 동으로 구성된다. 월마트, 갤러리아, 등의 할인점과 백화점, 경인방송, 동아TV, CJ CGV, 베스트웨스턴인터내셔널 호텔 등의 유치가 검토되고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1~114평형 729세대를 분양한다. 인근 센트럴파크와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이점을 지녔다. 평당 1000만~1500만원으로 예상되는 분양가격이 부담이다.
이밖에, 의정부시 의정부동, 용인시 신갈동과 안양시 비산동에서 신도종합건설과 성원건설이 200~4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세대 넘는 대형단지에 관심 = 지방에서는 1000세대 이상의 대형단지가 관심을 끈다. 3만세대 이상이 분양되기 때문에 입지·브랜드 등 선호도에 따라 청약율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강원 5곳, 경남 6곳, 경북 4곳, 대구 5곳 등에서 분양이 예정 돼 있다.
광주에서는 대주건설이 수완지구에 2440가구를 분양한다.
충남은 8개 단지에서 4871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천안시 백성동에서 34~86평형으로 구성된 10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달서구 상인동에 24~58평형으로 구성된 2420가구 가운데 81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대림산업·삼성물산 컨소시움은 달서구 성당동 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10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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