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종류 상품 다양한 브랜드 모아 판매
국내에도 도입, 원스톱 쇼핑 가능하게 해
미국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은 편집매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들도 편집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편집매장은 동일 종류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청바지 편집매장의 경우 청바지 대표 브랜드인 리바이스, 켈빈클라인, 게스 등 여러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한다.
기존의 각 브랜드별 매장의 경우 백화점측은 판매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지만 편집매장의 경우 백화점이 제품을 구입해 매장을 꾸미고 직접 파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소비자들도 한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접할 수 있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때문에 편집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가격 디자인 등을 비교한 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백화점측에서는 상품의 재고가 남았을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의 백화점 편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인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5개의 백화점이 모여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이곳 쇼핑몰의 백화점은 대부분 자신만의 특색이 있다.
시어스의 경우 1층 매장에서 청바지와 캐주얼 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대형 편집 매장이 눈에 띈다. 하지만 메이시의 경우 귀금속과 화장품 편집매장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한 곳에 백화점이 모여 있지만 백화점별 자신있는 상품을 편집매장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일부 백화점에서 여성 손가방으로 유명한 코치, 셀린, 구찌 등의 한곳에서 모아 판매하기도 했다.
일본의 동경의 최대 백화점인 이세탄 백화점도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형 편집매장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남성관의 경우 7층 건물 전체가 남성 의류 및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3층 남성 정장 코너에는 버버리, 켈빈클라인, 아르마니 등 고급 정장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편집매장이 눈에 띈다.
국내 백화점도 최근 매집매장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진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편집 매장 ‘블루 핏’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미국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진 전문 브랜드 16개를 한자리에 모았다. 세븐 포 올 맨 카인드, 얼진, 프랭키B,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등 25~35만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진 편집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의 남성복 전문 편집매장인 ‘MSF 꼴레지오니(MSF Collezioni)’는 25~35세 남성 패션 리더들을 겨냥해 스포츠캐주얼, 캐주얼, 세미 정장, 정장 등 5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수입 의류 취급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분더샵은 수입 패션 브랜드 멀티매장으로, 직수입한 유러피안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편집매장으로 의류, 핸드백, 구두까지 패션 전반의 상품을 구성해 유행에 민감한 20~30대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로가디스, 맨스타, 마에스트로 등의 남성정장 영패션 라인만을 따로 모은 편집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캘빈클라인언더웨어, 보디가드, D&G 등 속옷만을 따로 모은 남성 언더웨어 편집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비뉴엘에는 국내 최초 명품 가방과 슈즈를 전개하는 ‘힐엔토트(Heel & tote)’라는 이름의 구두, 핸드백 전문 멀티숍을 오픈했다. ‘끌로에’, ‘지방시’, ‘글로벌트로터’, ‘디테일’ 등 유럽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를 빨리 만나볼 수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이 차별화 요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단순히 브랜드들에게 자리를 빌려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경영 형태에서 편집 매장을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 매입의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LA·도쿄 =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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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도입, 원스톱 쇼핑 가능하게 해
미국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은 편집매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들도 편집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편집매장은 동일 종류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청바지 편집매장의 경우 청바지 대표 브랜드인 리바이스, 켈빈클라인, 게스 등 여러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한다.
기존의 각 브랜드별 매장의 경우 백화점측은 판매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지만 편집매장의 경우 백화점이 제품을 구입해 매장을 꾸미고 직접 파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소비자들도 한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접할 수 있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때문에 편집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가격 디자인 등을 비교한 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백화점측에서는 상품의 재고가 남았을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의 백화점 편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인 사우스코스트플라자는 5개의 백화점이 모여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이곳 쇼핑몰의 백화점은 대부분 자신만의 특색이 있다.
시어스의 경우 1층 매장에서 청바지와 캐주얼 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대형 편집 매장이 눈에 띈다. 하지만 메이시의 경우 귀금속과 화장품 편집매장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한 곳에 백화점이 모여 있지만 백화점별 자신있는 상품을 편집매장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일부 백화점에서 여성 손가방으로 유명한 코치, 셀린, 구찌 등의 한곳에서 모아 판매하기도 했다.
일본의 동경의 최대 백화점인 이세탄 백화점도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형 편집매장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남성관의 경우 7층 건물 전체가 남성 의류 및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3층 남성 정장 코너에는 버버리, 켈빈클라인, 아르마니 등 고급 정장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편집매장이 눈에 띈다.
국내 백화점도 최근 매집매장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진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편집 매장 ‘블루 핏’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미국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진 전문 브랜드 16개를 한자리에 모았다. 세븐 포 올 맨 카인드, 얼진, 프랭키B,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등 25~35만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진 편집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의 남성복 전문 편집매장인 ‘MSF 꼴레지오니(MSF Collezioni)’는 25~35세 남성 패션 리더들을 겨냥해 스포츠캐주얼, 캐주얼, 세미 정장, 정장 등 5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수입 의류 취급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분더샵은 수입 패션 브랜드 멀티매장으로, 직수입한 유러피안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편집매장으로 의류, 핸드백, 구두까지 패션 전반의 상품을 구성해 유행에 민감한 20~30대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로가디스, 맨스타, 마에스트로 등의 남성정장 영패션 라인만을 따로 모은 편집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캘빈클라인언더웨어, 보디가드, D&G 등 속옷만을 따로 모은 남성 언더웨어 편집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비뉴엘에는 국내 최초 명품 가방과 슈즈를 전개하는 ‘힐엔토트(Heel & tote)’라는 이름의 구두, 핸드백 전문 멀티숍을 오픈했다. ‘끌로에’, ‘지방시’, ‘글로벌트로터’, ‘디테일’ 등 유럽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를 빨리 만나볼 수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이 차별화 요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단순히 브랜드들에게 자리를 빌려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경영 형태에서 편집 매장을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 매입의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LA·도쿄 =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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