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1조원 매출… 연구인력 두배 확충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동아제약 경영비전을 제시하며 경영참여 의지를 다시한번 내보였다.
강 부회장은 21일 서울 논현동 수석무역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의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약회사로 만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강 부회장은 “올해부터 매년 15% 성장을 하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며 “경영성과가 좋지 않다면 주주의 재신임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강 부회장은 오는 29일 동아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놓고 동아제약측과 표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그룹내 무수익 자산 효율화 △사업구조 개편 △2010년까지 2개 신약 추가 개발 △해외사업 진출 가속화 등의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장기적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150명 수준의 연구인력을 300명으로 확충하고 제2연구동을 신축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이복동생인 강정석 전무가 동아오츠카 대표를 겸하고 있는데 한 곳으로 집중했으면 한다”며 “강 전무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등기이사로서 책임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강 부회장과 자리를 함께 한 유충식 전 동아제약 부회장은 “강 부회장의 경영권 참여가 보장된다면 주총에서 표대결까지 가는 것 원하지 않는다”며 “회사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부회장은 또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사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져야 한다”며 “한미약품을 포함, 다른 제약사와 인수합병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에 대해 “현재 회사는 과거 부실을 정리하고 지난해 사상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아무런 구체적 근거없이 단순히 숫자만을 나열하여 비전을 발표한 것은 표대결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동아제약 지분은 강 회장 측 6.94%, 오츠카제약 4.7%, 수석무역 측 14.71%, 미래에셋자산운용 8.42%, 한미약품 6.27%(주총 의결권 행사가능 지분 4.95%), 한양정밀 4.14%, KB자산운용 1.66% 등이며, 나머지 58.88%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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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동아제약 경영비전을 제시하며 경영참여 의지를 다시한번 내보였다.
강 부회장은 21일 서울 논현동 수석무역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의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약회사로 만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강 부회장은 “올해부터 매년 15% 성장을 하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며 “경영성과가 좋지 않다면 주주의 재신임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강 부회장은 오는 29일 동아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놓고 동아제약측과 표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그룹내 무수익 자산 효율화 △사업구조 개편 △2010년까지 2개 신약 추가 개발 △해외사업 진출 가속화 등의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장기적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150명 수준의 연구인력을 300명으로 확충하고 제2연구동을 신축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이복동생인 강정석 전무가 동아오츠카 대표를 겸하고 있는데 한 곳으로 집중했으면 한다”며 “강 전무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등기이사로서 책임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강 부회장과 자리를 함께 한 유충식 전 동아제약 부회장은 “강 부회장의 경영권 참여가 보장된다면 주총에서 표대결까지 가는 것 원하지 않는다”며 “회사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부회장은 또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사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져야 한다”며 “한미약품을 포함, 다른 제약사와 인수합병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에 대해 “현재 회사는 과거 부실을 정리하고 지난해 사상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아무런 구체적 근거없이 단순히 숫자만을 나열하여 비전을 발표한 것은 표대결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동아제약 지분은 강 회장 측 6.94%, 오츠카제약 4.7%, 수석무역 측 14.71%, 미래에셋자산운용 8.42%, 한미약품 6.27%(주총 의결권 행사가능 지분 4.95%), 한양정밀 4.14%, KB자산운용 1.66% 등이며, 나머지 58.88%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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