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도 원조 논쟁?

지역내일 2007-04-17
정부 국경일 추진, 기념일 두고 학계·지역 견해차

1894년 1월 고부민란인가, 3월 무장기포일인가.
정부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의 국경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념일자를 두고 학계와 지역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04년 2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관련 단체(기관)와 후손 및 연구자를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지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4년 9월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동학혁명 전개과정과 역사적 사건의 상징성 등을 고려, 정읍 고부민란(1월10일.음) 고창 무장기포일(3월20일) 백산기포일(3월25일) 황토현 전승일(4월7일) 우금치 전투일(11월9일) 등을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안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서도 농민들이 고부관아로 진격한 정읍 고부민란과 군대 형식을 갖춰 처음 봉기한 고창 무장기포일로 논의가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이화 이사장 등 학계를 중심으로 조직과 체계를 갖춘 농민군이 최초로 봉기했다 점을 들어 무장기포일을 기념일 안으로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읍지역 연구자와 관련 단체들은 동학혁명의 단초를 제공한 고부봉기를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이 옳다고 맞서고 있다.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조광환 이사장은 “고부민란 전에 만들어진 사발통문에도 혁명적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를 단순히 관에 불만을 가진 농민들의 움직임으로 폄하해서는 안된다”며 “학계에서 너무 세몰이식으로 끌고 간다”며 반발했다.
정읍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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