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호텔 SMK면세점 인수양해각서 체결
면세점업계 2위 도약 발판마련 … 신라호텔 긴장
‘AK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 유통부문 계열사인 디피앤에프가 SKM면세점을 인수한다.
디피앤에프는 19일 SKM면세점의 최대주주인 KTB네트워크와 SKM면세점을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달간 실사를 거쳐 5월 중 본계약을 체결, 인수가격은 실사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위치한 SKM면세점은 서울 강남 유일의 면세점으로 지난해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피앤에프 AK면세점은 인수 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위치한 AK면세점과의 연계를 통해 명품브랜드 유치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배 이상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강남 알짜 상권에 있는 SKM면세점이 ‘애경’과 짝짓기를 하면서 국내 면세점 업계는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플라자를 인수,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애경이 강남 유일한 면세점인 SKM면세점 우선인수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애경이 신라호텔를 누르고 민간업체들 가운데 롯데에 이어 면세점업계 2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M면세점은 구매력이 큰 강남 지역 유일한 면세점으로 향후 면세점 업계의 구도를 바꿔놓을 주요 변수로 큰 관심을 끌어왔다.
애경은 SKM면세점 인수가격에 대해 “실사 후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업계에는 8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AK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의 디피앤에프는 AK면세점과 연계를 통한 명품브랜드 유치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SKM면세점 매출을 두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SKM면세점의 매출은 460억원대. 올해 매출이 두배로 늘어날 경우 매출 규모는 1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애경 디피앤에프 인천공항 매출은 1900억원, 김포공항 매출 300억원을 거뒀다.
이같이 성과를 거두면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신라호텔을 따돌리게 된다.
호텔내에서만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호텔은 지난해 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경우, 애경에 뒤진다. 면세점 업계에 독보적인 1위는 롯데로 지난해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한다. 2위는 매출 3000억원의 한국관광공사. 3위는 2700억원 수준의 신라호텔이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은 인천공항면세점 진출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점쳐진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애경백화점 구로점, 수원점을 비롯해 분당 소재 삼성플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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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업계 2위 도약 발판마련 … 신라호텔 긴장
‘AK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 유통부문 계열사인 디피앤에프가 SKM면세점을 인수한다.
디피앤에프는 19일 SKM면세점의 최대주주인 KTB네트워크와 SKM면세점을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달간 실사를 거쳐 5월 중 본계약을 체결, 인수가격은 실사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위치한 SKM면세점은 서울 강남 유일의 면세점으로 지난해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피앤에프 AK면세점은 인수 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위치한 AK면세점과의 연계를 통해 명품브랜드 유치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배 이상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강남 알짜 상권에 있는 SKM면세점이 ‘애경’과 짝짓기를 하면서 국내 면세점 업계는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플라자를 인수,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애경이 강남 유일한 면세점인 SKM면세점 우선인수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애경이 신라호텔를 누르고 민간업체들 가운데 롯데에 이어 면세점업계 2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M면세점은 구매력이 큰 강남 지역 유일한 면세점으로 향후 면세점 업계의 구도를 바꿔놓을 주요 변수로 큰 관심을 끌어왔다.
애경은 SKM면세점 인수가격에 대해 “실사 후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업계에는 8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AK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의 디피앤에프는 AK면세점과 연계를 통한 명품브랜드 유치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SKM면세점 매출을 두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SKM면세점의 매출은 460억원대. 올해 매출이 두배로 늘어날 경우 매출 규모는 1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애경 디피앤에프 인천공항 매출은 1900억원, 김포공항 매출 300억원을 거뒀다.
이같이 성과를 거두면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신라호텔을 따돌리게 된다.
호텔내에서만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호텔은 지난해 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경우, 애경에 뒤진다. 면세점 업계에 독보적인 1위는 롯데로 지난해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한다. 2위는 매출 3000억원의 한국관광공사. 3위는 2700억원 수준의 신라호텔이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은 인천공항면세점 진출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점쳐진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애경백화점 구로점, 수원점을 비롯해 분당 소재 삼성플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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