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완공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센터장 선정을 둘러싸고 방송위원회와 지역 운영위원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운영위원들은 방송위원회의 센터장 재공모에 대해 “특정인을 선정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행이 우려된다.
최근 방송위원회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용철 호남대 교수)에서 복수 추천한 2명의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제시하고 재공모 절차를 밟도록 했다.
방송위원회 시청자지원실 신상근 팀장은 “센터장은 운영위원회가 추천권을 갖되, 방송위원회가 임명하도록 돼 있다”면서 “좀 더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재공모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당시 지역운영위원회는 방송위의 재공모 의견을 논란 끝에 받아들이기로 하고 재공모를 신청한 18명 가운데 1차 추천 때와 마찬가지로 1순위자에 지역 주간지 대표를 지낸 이 모씨를 추천했다.
하지만 2순위자에 2명을 복수 추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운영위원들은 “재공모 절차를 밟으면서 방송위 관계자들이 특정 인물을 추천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위 신 팀장은 “2순위자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4차례나 동수가 나와 지역운영위가 3명을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특정 후보자를 밀었다는 얘기는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운영위원들은 방송위 결정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없는 1순위 후보자를 제치고 3순위자가 센터장에 임명될 경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 운영위원은 “방송위가 센터의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놓고도 자신들의 입맛대로 센터장을 선정하려는 것은 지역사회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광주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미디어 교육,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제작 지원, 시청자단체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5월초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센터장 선정이 늦어져 일정이 뒤로 미뤄지게 됐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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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운영위원들은 방송위원회의 센터장 재공모에 대해 “특정인을 선정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행이 우려된다.
최근 방송위원회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용철 호남대 교수)에서 복수 추천한 2명의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제시하고 재공모 절차를 밟도록 했다.
방송위원회 시청자지원실 신상근 팀장은 “센터장은 운영위원회가 추천권을 갖되, 방송위원회가 임명하도록 돼 있다”면서 “좀 더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재공모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당시 지역운영위원회는 방송위의 재공모 의견을 논란 끝에 받아들이기로 하고 재공모를 신청한 18명 가운데 1차 추천 때와 마찬가지로 1순위자에 지역 주간지 대표를 지낸 이 모씨를 추천했다.
하지만 2순위자에 2명을 복수 추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운영위원들은 “재공모 절차를 밟으면서 방송위 관계자들이 특정 인물을 추천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위 신 팀장은 “2순위자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4차례나 동수가 나와 지역운영위가 3명을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특정 후보자를 밀었다는 얘기는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운영위원들은 방송위 결정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없는 1순위 후보자를 제치고 3순위자가 센터장에 임명될 경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 운영위원은 “방송위가 센터의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놓고도 자신들의 입맛대로 센터장을 선정하려는 것은 지역사회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광주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미디어 교육,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제작 지원, 시청자단체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5월초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센터장 선정이 늦어져 일정이 뒤로 미뤄지게 됐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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