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25일 착공

연 30만대 생산 …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과 인접, 시너지 기대

지역내일 2007-04-26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장이자 전 세계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경쟁을 벌이는 유럽시장에 자동차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현대차는 총 11억유로(약1조4000억)를 투자해 체코 동북부 오스트라바시 인근의 노소비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유럽전용 자동차 생산공장을 만들어 2009년 3월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5일 열린 기공식에는 마르틴 지만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에브젠 토세노브스키 모라비아-실레지안 주지사, 오스트라바 시정부 관계자, 지역기업과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 현지진출 국내 협력업체 임직원, 여수 엑스포 유치대표단 등 총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유럽공장은 현대차가 글로벌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미국과 중국 인도 터키 등 글로벌 생산공장 건설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역량이 체코 국민의 근면성이 결합된다면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현지에서 개발된 자동차를 이 곳 체코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까다로운 유럽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대차 브랜드를 유럽고객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60만평의 부지위에 건평 8만5000평의 면적을 확보하고 2009년 3월 1단계 20만대 양산에 들어간다.
이어 2011년까지 10만대를 추가로 증설하여 총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현대차 체코공장에서는 유럽형 전략모델인 i30(코드명 FD)의 세단과 왜건을 생산하고 유럽고객의 취향에 맞게 개발된 소형 미니밴도 아울러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2009년 체코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하면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장인 유럽에도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 이미 유럽에 현지공장을 가동 중인 유럽메이커는 물론 미국 빅3, 일본 경쟁메이커들과의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 체코공장은 이미 양산에 들어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근거리에 위치해 협력업체 공유 및 부품공유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판매, 마케팅에서도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위치한 노소비체에서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까지는 85km에 불과해 현지 진출한 협력업체들로부터 부품의 적시공급이 가능해 진다.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공동으로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1개의 부품업체가 이미 진출해 있으며, 추가로 3개사가 신규로 현지에 공장을 건립, 총 14개의 한국 부품업체들이 현대·기아차 유럽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는 유럽공장 건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확고히 하고 프랑크푸르트 기술연구소, 유럽판매법인 등과 함께 현지 개발-생산-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오스트라바(체코)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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