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들이 공동저자로 발표하는 일은 드문 일”
최소한 박사과정 학생들이나 가능한 줄 알았던 세계적인 학술대회 발표자에 학부생이 중심이 된 스터디 그룹이 선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주대 대학원생 1명(석사과정)과 학부생 7명으로 구성된 스터디그룹 ‘경영-심리학회(The Bizsych Research Society)’.
경영학 소학회인 경영-심리학회는 지난해 3월부터 공동 작업한 세편의 논문을 심리학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제출했다. 결과는 세편 모두가 심사를 통과였다. 심사를 통과한 경영-심리학회 논문은 오는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07 미국심리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경영-심리학회 회원들이 제출한 논문은 ‘주관적 만족감을 이해함에 있어서의 암묵적 삶의 만족 개념, 역할 그리고 그 의미’, ‘제품, 브랜드, 구매의도에 대한 구매자의 명시적-암묵적 태도’, ‘사회-심리적 관점에서의 남북한통일’ 등 이다.
지도교수인 김도영(경영학부)교수는 “미국 심리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심리학회로서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대부분은 심리학 분야의 최고 석학들로 각 분야의 최근 연구내용들을 발표한다”며 “APA학술대회에 학부생이 공동저자의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이공계열이 아닌 인문·사회계열에서 한국대학의 학부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에 통과된 사례는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심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동(경영학부 3년) 학생은 “심리학과 접목된 인사·조직·마케팅·투자 등 경영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학생들끼리 모여서는 깊이 있게 공부하거나 연구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특히 사회과학분야에서는 학부시절 실험을 진행하거나 영어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수님과 선배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결과까지도 좋아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아주대 학생들의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이른바 소학회를 장려하고 지원해온 학교 당국의 역할도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주대는 학부생들의 전공교육 강화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지도교수 체제를 도입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소학회로 불리는 스터디그룹 결성을 장려하고 있다.
학교의 이런 노력덕분에 이 대학에는 현재 공과대 43개, 정보통신대 24개 등 전공 관련 소학회 140개가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아주대는 해마다 4월이면 ‘글로벌 아시아 동아리·소학회 콘테스트’를 개최해 1년 동안 활동 실적에 따라 시상 한다. 올해 콘테스트의 소학회 부문에서는 경영학부 마케팅 소학회인 RPM이 금상을 수상했다.
소학회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김혜선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1인 1동아리·1소학회를 장려해 전공공부의 연장선인 소학회와 비전공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동아리에서 4년간 꾸준히 활동하게 함으로써 전공지식이 투철하고 창의력 넘치는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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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박사과정 학생들이나 가능한 줄 알았던 세계적인 학술대회 발표자에 학부생이 중심이 된 스터디 그룹이 선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주대 대학원생 1명(석사과정)과 학부생 7명으로 구성된 스터디그룹 ‘경영-심리학회(The Bizsych Research Society)’.
경영학 소학회인 경영-심리학회는 지난해 3월부터 공동 작업한 세편의 논문을 심리학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제출했다. 결과는 세편 모두가 심사를 통과였다. 심사를 통과한 경영-심리학회 논문은 오는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07 미국심리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경영-심리학회 회원들이 제출한 논문은 ‘주관적 만족감을 이해함에 있어서의 암묵적 삶의 만족 개념, 역할 그리고 그 의미’, ‘제품, 브랜드, 구매의도에 대한 구매자의 명시적-암묵적 태도’, ‘사회-심리적 관점에서의 남북한통일’ 등 이다.
지도교수인 김도영(경영학부)교수는 “미국 심리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심리학회로서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대부분은 심리학 분야의 최고 석학들로 각 분야의 최근 연구내용들을 발표한다”며 “APA학술대회에 학부생이 공동저자의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이공계열이 아닌 인문·사회계열에서 한국대학의 학부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에 통과된 사례는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심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동(경영학부 3년) 학생은 “심리학과 접목된 인사·조직·마케팅·투자 등 경영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학생들끼리 모여서는 깊이 있게 공부하거나 연구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특히 사회과학분야에서는 학부시절 실험을 진행하거나 영어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수님과 선배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결과까지도 좋아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아주대 학생들의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이른바 소학회를 장려하고 지원해온 학교 당국의 역할도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주대는 학부생들의 전공교육 강화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지도교수 체제를 도입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소학회로 불리는 스터디그룹 결성을 장려하고 있다.
학교의 이런 노력덕분에 이 대학에는 현재 공과대 43개, 정보통신대 24개 등 전공 관련 소학회 140개가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아주대는 해마다 4월이면 ‘글로벌 아시아 동아리·소학회 콘테스트’를 개최해 1년 동안 활동 실적에 따라 시상 한다. 올해 콘테스트의 소학회 부문에서는 경영학부 마케팅 소학회인 RPM이 금상을 수상했다.
소학회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김혜선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1인 1동아리·1소학회를 장려해 전공공부의 연장선인 소학회와 비전공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동아리에서 4년간 꾸준히 활동하게 함으로써 전공지식이 투철하고 창의력 넘치는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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