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인점수 폐지에 따른 외고 입시 대비 전략

임 성 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지역내일 2007-04-27
토플점수 등의 영어공인점수 미반영이 외고입시 판도에 큰 변화를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영어공인점수로만 선발하는 전형은 전체 8367명중 0.7%인 61명에 불과하다. 영어공인점수가 요구되는 전형도 8%인 672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외고는 신입생 선발과정에 있어서 영어공인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별도의 영어평가와 구술면접을 실시해왔다.
따라서 2009학년도부터 토플점수 등의 영어공인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외고 전체 입시 틀은 현재와 큰 판도 변화가 없다는 점에 유의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영어특기자, 국제화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만 기존 영어공인점수 지원자격이 없어지는 대신, 선발시험에 있어 영어듣기 평가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영어듣기 문제 난이도가 기존 특별전형 영어듣기평가보다 높다고 하지만, 영어듣기 평가의 경우 당락에 있어 커다란 변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구술면접이 더 중요하다
영어평가와 구술면접 비중을 비교해볼 경우, 영어평가보다는 구술면접 문항의 비중이 훨씬 높다. 서울 6개외고중 유일하게 한영외고만 영어듣기 1문항과 구술면접 1문항의 비중이 같으며, 대원, 대일, 명덕 등 나머지 외고에서는 영어듣기 1문항이 구술면접 0.39문항 이하로 구술면접에서 1문항을 틀렸다면, 영어듣기 3문항을 추가로 더 맞아야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 학교별로는 서울외고가 영어듣기 평가 1문항이 구술면접 0.39문제에 해당되며, 명덕은 0.38문제, 대원 0.36문제, 대일 0.34문제, 이화 0.33문제에 해당돼, 이화외고가 영어평가 비중이 가장 낮다.
경기권 외고에서는 동두천, 성남외고만이 영어평가가 학업적성검사보다 비중이 높고, 외대부속, 수원 등의 학교에서는 영어평가가 학업적성검사보다 비중이 낮다.

영어듣기 커트라인 85점 영어듣기 평가의 경우 지원자간 점수편차가 없으며, 합격자 대부분이 100점만점중 85점 이상을 받는다. 대원외고의 경우 합격자 평균 점수가 45문항중 41문항으로 100점 만점중 91점에 해당된다. 대일외고도 100점 만점중 92점, 한영외고는 88.6점, 명덕외고는 82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
경기권 외고도 100점 만점중 8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학교별로는 명지외고가 70점 만점중 61.2점으로 100점 환산시 87.4점이 합격자 평균점수였다. 안양외고는 100점만점중 87.3점, 동두천 외고는 80.3점, 외대부속외고 80점, 과천외고 79점, 고양외고 78.3점, 김포외고 77.2점 이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리한 전형을 찾아라
일반전형은 반드시 영어듣기가 실시되지만 특별전형의 경우 전형부문에 따라서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지 않는 전형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전형부문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지원전략일 것이다.
서울권에서는 대원외고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서는 학교장 추천자, 성적우수자 전형에 대해서는 영어듣기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이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기권 외고에서는 영어평가 반영비율이 낮은 고양외고 국제화전형, 학교장추천자, 과천외고 성적우수자, 동두천외고 학교장추천자, 고양 성적우수자, 과천외고 학교장 추천자 전형 등에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영어실력이 뛰어나다면 우선 영어평가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은 영어특기자, 국제화 전형 지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별로는 서울권에서는 대원외고 전부문, 경기권에서는 수원외고 학교장 추천자, 명지 학교성적우수자, 명지 목회자 추천자, 외대부속외고 교과성적우수자 등에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구술면접 대비 철저하게
영어듣기 평가 합격자 평균점수를 반영한 영어듣기 실질반영비율을 보면 실제 서울 6개 외고에서는 그 영향력이 매우 낮다. 영어듣기평가 실질반영비율이 낮다는 것은 영어듣기 합격자 평균점수가 만점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며, 상대적으로 구술면접과 학교내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권 외고에서 이화외고가 9.1%로 가장 높으며, 한영 6.7%, 서울 5.9%, 대일 5.3%, 명덕 4.9%이며, 대원외고가 가장 낮은 4.8%이다. 경기권 외고에서는 동두천외고가 23.4%로 가장 높으며, 고양 17.2%, 성남 15.0%, 수원 12.4%, 외대부속 11.3%, 김포 10.4%, 과천 10.3%, 명지 8.5%이며, 안양외고가 가장 낮은 5.6%이다.
결국 당락은 영어평가보다는 구술면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구술면접을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구술면접 대비는 학교 교과 학습을 위주로 하면서 기출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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